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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뻘글)덕질도 어렵습니다
게시물ID : star_475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만뿌셔RM아
추천 : 13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1/20 14:21:23

안녕하십니꽈 연게 여러분
요새 덕질에 소홀해서 연게 와서 방탄 찬양하는 것도 채영이 귀여워하는 것도
잘 못했던 그만뿌셔입니다 ~.~

요즘 매우 혼돈의 카오스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사실 바빠서 오유를 못 온 건 절대절대 아니지만
저는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마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정신을 빼앗기는 버릇이 있어영

오유 하는 것도 인터넷 들어오는 것도 덕질하려고 들어와야 하는데
쓰잘데기 없는 거에 정신 팔리다가 방탄 콘텐츠도 거의 못 보고
애들 영상 놓친 것도 너무 많고
사실 덕라벨을 하려면 현생이 건강해야 하는 건데 말이에요

아직 애들 노래 들으면서 힘내기는 하지만
정말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에는 애들 영상 보고 노래 듣는 소중한 기쁨이 그저 권태로운 내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마저 들어서
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는 것조차 망설여져요
제 말이 이해가 되실런지는 모르겠네요 ;-;
덕질에 색이 바래는게 싫어요 뭔가 이렇게까지 말하니 스스로에게 벌을 주는거 같기도 하지만 ㅋㅋㅋㅋ

남주니를 좋아하면서 남주니가 해주는 생각과 말들이 정말 위로가 되고 저에게 영감을 주다가도
그 말이 섬뜩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메세지에 제 삶을 대입하기가 매우 어려워져요
방탄소년단은 이미 Love Yourself를 지나 Map of the soul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아직 갈 길이 먼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돌 덕질 왜케 심각하게 하냐??!?? 하신다면 레알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저는 진심이고 싶고, 아무 걱정 없이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을 때 좋아하고 싶어요..
지금도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지만요.

힘내는게 어렵지만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니까요 :-)
아무렇지 않게 와서 남준이 보조개 덕질하는 그만뿌셔가 되고 싶습니다(진지)

덕질이 개인에게 주는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인생의 활력이 된다는 건 같으니, 연게분들이 즐겁기만한 덕질 하셨으면 좋겠어요 :)
다들 월요일 힘내시고 저는 현생 잡고 오겠습니다 ㅎㅎ
뻘글 제송해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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