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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 칭찬이 두려운데 서로 칭찬만을 쏟아냈다
게시물ID : gomin_1777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논개.
추천 : 1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1/27 23:33:00
우린 서로 자존감도 낮고
 
그저 평생을 자책만 하며 살아온 인생이었는데
 
서로에게 닿았을때 서로가 서로를
 
나는 너를 너는 나를 너무도 빛나게 보았다
 
가벼운 지나가는 말로
 
가벼운 누군가가 아님 지나가는 누군가가
 
말 그대로 지나가며 가볍게 건네는 칭찬은 웃으며 가벼히 넘기었는데
 
네가 나에게 건네는 칭찬은 너에게 있어선 진심이었음을 알아서
 
그대로 무게감이 되어 그대로 두려움이 되었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
 
혹은 난 네가 기대하는 만큼을 할 수 없는데
 
서로의 칭찬은 진실이었지만 그 서로는 자신을 믿지 못했다
 
난 점점 숨어들었고 넌 계속 부정해왔다
 
네가 술에 취해 어쩌면 취한척하며
 
그렇게나마 나에게 토해내던
 
죽고싶다던 그 외침을
 
나 보다는 더 좋은 사람이 들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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