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내일부터 눈이 먼다고 생각하면 앞이 깜깜할 것이다. 인간은 시각에 엄청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신체 부위가 어디있겠냐마는, 눈은 정말이지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이다.

​

다만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대부분은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그것들은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대신 우리의 눈 건강을 위협한다.

​

​

​

​

미국에서는 "20-20-20 rule"로 불리는, 눈 건강 지키기 운동이 있다. 이는 무엇이냐면

​

책이나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를 20분간 바라보았다면, 20초간 20피트(약6m)이상 떨어진 물체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20-20-20)

우리가 어떤 물체를 바라본다는 것은 쉽게 말해, 물체에 반사된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일정부분 굴곡되어 망막에 상이 맺히게 되고, 이를 다시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가까이 있는 물체를 오랫동안 보게 되면 수정체가 경직되어 (정확히는 모양체, 근육이다.) 일시적으로 조절 능력을 잃어버린다.

​

이것이 장시간 반복되면 조절 능력을 점점 더 상실해 시력감퇴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

20피트(약6m)로 설정한 이유는 인간의 눈 조절력이 완전히 풀어져서 더 이상 조절할 필요가 없는, 즉 "눈이 편안한 최소거리"가 20피트(약6m)이기 때문이다.

​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우리는 너무나 집중한 나머지 눈 깜빡이는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 이는 눈의 피로도 증가와 안구건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눈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

따라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려고 노력하고 이따끔씩 눈을 질끈감아 눈의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위 간단한 방법들을 습관화하여 눈 건강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