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요즘 얼마나 내가 쓰레기인지 실감하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883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들만넷
추천 : 0
조회수 : 1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01/31 13:14:10


아침에 출근하면서 뉴스를 보는데.. 

이런 글이 보이더라고요.
스크린샷 2020-01-31 오후 1.05.16.png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77&aid=0004615331

하 진짜 이번 사태를 통해서 스스로의 한계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다른 오유인들은 어떠셨는지 몰라도.. 
사실 저는 정부가 전세기 보내서 우한에 계신 분들 모셔온다고 했을 때..
다른거보다는.. 아니 도대체 어쩌려고 그 사람들을 다 데려오나.. 
격리를 어쩌려고????? 미친건가????? 그랬어요.

근데???? 세상에... 그 걱정 하고 돌아서니까...
국가 소속 연수원, 그것도 주택가에서 먼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곳에다 1인 1실로 격리 수용하고 관찰 후 내보낸다고...
심지어 이동도 완전 격리해서.. 휴게소도 안들리고.. 정말 다른 사람과 접촉 없이 동선 짜서 이동한다고....

여기서 1차 창피했어요.... 진짜 아무한테도 말은 안했지만..
그냥 뭔지 아시죠????
스스로에게 .... 어이 없는... 

그러면서 내가 그동안 너무 이명박근혜한테 물들었었구나...
별걸 다 걱정하는 구나... 정부가 있는데......

그랬어요........

글고 얼마 안되서.. 
아산 진천 지역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했을 때..

그래 나라도 그럴 수 있겠다.. 어쨌든 너무 찝찝하지 않을까... 
그랬는데..

와 아침에 저 기사가 뙇.....ㅅㅂ
이번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른 국민들은 다 지적 수준과 문화적 수준이 다 올라갔는데
나만 ㅂㅅ이었네? 그런 생각이....ㅋㅋㅋㅋㅋㅋ 

존경스럽고... 감동적이어서 소름이 다 돋았어요.....
진짜.. 한순간이라도 우한에서 오시는 분들을 민폐로 단정했던 제 자신을.. 대신해서...제가 사과드립니다 ㅠㅠㅠㅠ
여러분.. 아무일 없이 잘 계시다 가시길 바라요 ㅠㅠ 

거기다 아침에 전철 탔더니.. 진심 70% 마스크. 기침 하시는 분들 다 입가리고 하고...
대박... 글고.. 옛날엔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손 안씻던 울 회사 팀장님도....
손을 쏴사사삭 씻고 들어오는 걸 보니... 참 저인간도 저렇게 성장했구나 싶대요?

진짜 의식 수준 많이 성장 한듯요.

아이 다니는 얼집하고 유치원에도.. 
킬비러스? 그런 방역기 비치해서 하루에 세차례씩 소독 진행하고 있다고 사진 찍어 공지까지 보내주시고..
심지어는 ... 그 유치원생 어린이들도 꼬박꼬박 마스크 끼고 다녀요...

너무 놀라운 대한민국인 것 같아요 ㅠㅠㅠ
눈뜨면 공포로 물들어서 암흑 세상이 된 것 같지만..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고.. 지혜로운 분들이 많아서...
갑자기 없던 애국심이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 ... 고백하고 싶은 마음에 글은 썼는데???
마무리는 어떻게 하죠???????
오유인들 모두 건강해요... 우한폐렴 잘 넘겨보아요 ㅋㅋㅋㅋ 
그럼 전... 팀장님 화장실 갔다 들어오셔서... 떠납니다. ㅋㅋㅋㅋㅋ  

[아래 사진 펌]
20200130519931_20200131095504347.jpg
2020013142257535_20200131104421609.jpg
0004615331_002_20200131091408995.jp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