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식이장애 치료 중이란 명목하에 돼지롭게 지냅니다.
게시물ID : diet_127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간피클
추천 : 13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0/03/08 18:06:18
식이장애 치료중엔 다이어트를 하면안됩니다. 
절대요. 

사실 운동도 하지않는게 좋다는데
하려면 무리없는 강도, 주3회 이하로 하라 하시네요....
크흡

정상적인 상태라면 운동량에 따라 식욕시스템이 움직이겠지만 저처럼 불안정한 상태는 운동이 도움되지 않는다 하시네요. 식욕을 널뛰게해서 힘들거라고..

구토대신 과한 운동이 보상인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 하시는거 같았어요.

그래도..안하자니 제가 힘든지라 홈트로 대신하고 시간을 30분으로 줄였습니다.  돼지로움+1




*식당에서 제공되는 1인분량 모두
*세번의 간식(우유+빵한봉지, 요구르트+시리얼바, 요플레+과일1 등의 구성 ,고단백,무가당,저지방 금지)

이렇게 먹어요. 거의 2시간마다 먹습니다. ㅋㅋ

어젠 스팸김밥도 먹고 크림떡볶이도 먹었어요. 대단.
'설탕'넣고 만든 닭도리탕 '양념'에 '백미밥'을 비벼, '감자'를 덩어리째 올리고 '껍질'붙은 닭다리살을 먹는 모습이라니... 돼지로움 +2

이렇게 금기식품을 잘 먹는 저도 놀랍고
서너공기가 아닌 한공기로 멈추는 저도 놀랍습니다.


먹는 도중도중 넘기기가 힘들어 약먹듯 삼키거나
불안해져 식사도중 다른짓을 하기도 하지만요.
비교적 엄청 잘해내고 있어요. 식이장애가 아니었나 싶을정도로요 ㅋㅋ

아예 시도조차 힘든 분들도 계신데 저는 너무나 돼지롭습니다. 

저는 음식에 대한 두려움보다도 
허용이 되는 순간 리미트가 사라진다는 점이 더 힘듭니다.

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른지를 모르겠어요. 물리적으로는 찬게 느껴지는데 제가 배부르다고 느끼질 못해요.

어쩔땐 식전보다 배고픔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1인분을 몽땅 먹는데도요 ㅋㅋㅋ

 많은 식이장애 환자들이 겪는 일이라고 하시네요. 치료과정중 일어나는 일이니 걱정하지 말라는..든든한 선생님의 말씀! 식사량을 보면 저를 돼지로 만드시려는게 목표인가 싶지만...

쭉 달려봅니다요.
으쌰으쌰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식이장애 치료나 센터방문 방법등 궁금한것 있으신 분들은 언제나 질문주세요!! 같이 이겨내봅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