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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분식점을 가다
게시물ID : cook_223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13
조회수 : 17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3/14 16:56:31
2명 시리즈를 해줬던 그놈이 이사간지 이제 슬슬 2달이 다되어가는군요.

써글놈 이사갔으면 집들이라도 해야하는것아냐??? 
라고 버럭 하고싶지만.. 



-,.-;; 시국이 시국인데다가..
그놈 직장이 바로바로바로바로... 대학병원되시겠습니다.
현 시국에서 최전선에 일하는 놈이죠 ;;;

지금 그놈도 미칠려구합니다.
저희집순이모임에서 외출지수2위를 달리는놈이
맛있는거라면 전국을 싸돌아다니고.. 그것도 모잘라서 국제적으로 1년에 한두번은 먹기위해 뱅기타는것도 불사하는 놈이..
한번먹은음식 그담끼에 연속 못먹는다는 그놈이.. 
저렇게 닥치고 앉아서 일만하면서 맨날 먹는것만 먹고있으니.. 피곤한건 둘째치고 그게 젤 견디기 힘들어서 미칠려고 하더라구요. 

얼마전까진 단톡방에.. 쌈밥이 먹고싶어요. 닭갈비가 먹고싶어요. 곱창이 먹고싶어요 를 노래하더니..
이젠 그냥 미칠것 같아요. 만 내뱉네요 ;; 
고생한다.. 살아만있으려무나 ㅠ.ㅠ 
다끝나면 이 언니랑 맛난거 먹으러가자.. ㅠ.ㅠ 

이시국에 저딴걸 고민하는 의료인이있나요?? 라고 하신다면 제가 대신 버럭하겠습니다.
걔나름대로 힘들껍니다. 그리고 나름 소명감도 투철한애입니다. 
그저 우리모임자체가 먹기위한 모임이라 저런식으로만 표현할뿐이란겁니다. 


여튼간에.. 오늘따라 그놈이 그립더라구요.
그놈이사이후로 내가 외식을 안했습니다. 
뭐.. 딱히 외식좋아하고 그런사람이 아닌데.. 그놈이 맨날 끌고나가서 먹여서 외식했었지 저 자신은 외식 싫어하는사람이거든요 -,.-;;
오늘따라 쫄면이 너무 먹고싶더라구요. 

문제가 얼마전 X천지사람이 대구에서 열심히 예배하고는 저희동네로 이사와서 열심히 우리동네를 휘비고 다니신덕분에.. 
제가 그나마 좋아하던 몇몇가게가 휴점상태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설마 이젠 문열었겠지? 하는 심정으로 마스크까지 완전무장하고 가봤습니다.

오!!!!! 제가 젤 좋아하는가게도 열렸네요
고민했습니다. 뭘 먹어야하나?

결국 처음계획대로 분식점에 가서 쫄면만 시켰습니다. 
photo_2020-03-14_16-42-15.jpg

이제까지 2명시리즈에서는 엄청나게 처묵했는데.. 왜 딸랑 쫄면하나인가요? 라고 하신다면
전 .. -,.-;; 평범하게 처묵하는 인간입니다.
잘먹는건 그놈이었어요 ;;; 


좀더 날이 풀리면 생선구이도 먹으러 가고 
찌개백반집도 가고 좀 그럴까 봅니다. 

힘내라 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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