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치원 들어가게 되서 잔뜩 기대하고 있던 둘째가 근 두 달 밖에를 나가질 못하니 너무 우울해하네요. 
어제는 제 앞에 와서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상태로 “아빠...놀아 듀세요... 놀아됴..”하는데 속이 답답해지면서 콱 메이더군요. 

30분 전까지 들었다 놨다 전력으로 놀아줘서 탈진한 저를 두고 엄마한테 가서 놀더니 엄마가 GG를 친 모양이었습니다.

목요일부터 재택근무 해야 하는데 평일은 싹싹 빌어서 넘긴다 쳐도 주말에 어딘가 나가지 않으면 무슨 사태가 벌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래서 어딘가 사람 잘 안오는 곳이라도 다녀왔으면 싶은데 괜찮을까요? 자연휴양림이나 캠핑장 생각 중인데 정 안되면 드라이빙이라도 시켜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