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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씨 오일 + 로즈힙 오일 사용기
게시물ID : beauty_143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iceON
추천 : 7
조회수 : 357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0/03/31 14: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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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뷰게에서 대란났을때 저도 뒤늦게 합류했드랬죠.
지금 찾아보니까 작년 2월 5일날 주문했네요. 
이걸 1년이나 묵혔다가 쓰다니;;;;;;

일단 저는 복합성 피부고요,
피부 트러블은 없지만 모공, 홍조, 잡티가 있습니다ㅠㅠ

오일들과 같이 사용한 스킨케어 제품은 구체적으로 여기에 적기가 좀 뭐한게.....
올해부터 샘플 파먹기를 하고있어서 그동안 모아놓은 샘플중에 손 가는 대로 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대충 스킨케어 루틴을 적어보자면, 
오일을 사용한 날에는 퍼스트에센스 + 아이크림 + 가벼운 세럼 혹은 앰플 요렇게만 해주고,
오일을 사용하지 않은 날에는 여기에다가 수분크림을 하나 덧발라주고 잤습니다.

오일을 바를 때에는 당근씨 오일은 세럼류에 섞어서 발랐고, 
로즈힙 오일은 세럼단계를 바른 다음에 단독으로 발라줬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조합을 다 해 본 뒤에 최종으로 내린 저만의 조합입니다!)

그리고 저는 격일로 오일들을 발라줬습니다.
ex) 
1일 - 스킨케어 + 당근 + 로즈힙
2일 - 스킨케어 + 수분크림
3일 - 스킨케어 + 당근 + 로즈힙
4일 - 스킨케어 + 수분크림

효과는.... 
확실히 피부가 보들보들 + 매끈해졌습니다.
평소 일주일에 한번정도 마일드한 필링젤 썼었는데 오일을 사용한 뒤로는 한번도 안썼습니다.
그리고 당근 + 로즈힙 조합을 쓴 다음날에 마스크팩을 해주면 팩이 더 잘먹는 느낌.

저는 지난 두달동안 쓰면서 저의 최대 고민인 모공, 홍조, 잡티에 이 오일들이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집중적으로 신경썼는데요,
모공은 깊게 패여보였던 것이 얕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이즈가 줄었다기 보다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기에ㅜㅜ) 
아마도 처진 피부에 탄력이 생겨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홍조는 많이 좋아졌어요. 울긋불긋하던 얼굴톤이 점점 균일해지고 있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잡티는 확실하게는 모르겠어요. 
옅어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요즘 밖엘 안나가니 지인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제가 지난 두달동안 오일들을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실험을 해본 결과,
꼭 두가지 오일을 같이 사용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둘다 비슷한 효능이 있는 오일이라 한가지만 써도 같은 효과가 나는듯 합니다.

만약에 제가 이런 사실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저는 로즈힙은 안사고 당근씨만 샀을거예요.
로즈힙 오일은 건성분들께, 
당근씨 오일은 냄새를 견딜 수 있는 지성, 복합성 분들께 추천합니다.

당근씨 오일은 냄새가 심한걸로 유명하죠! 
근데 저는 생각외로 괜찮았어요. 
인공향 말고 얼씨한 향 좋아하시면 뭐.... 견딜만 합니다;;;
티트리 원액 오일에다가 불 붙인 냄새?
뭔가가 썩을때 나는 기분나쁜 냄새보다는, 뭔가를 태울 때 나는 매캐한 냄새가 섞인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팔베게 해주면서 자던 신랑이 당근씨 오일 바른 날에는 멀찍이 누워 손만 잡고 잡니다 ㅋㅋㅋㅋㅋ

로즈힙 오일은 들기름 냄새가 나요. 김에 발라서 구워먹어도 맛있겠다 싶은!
근데 당근씨 오일보다 흡수력이 떨어지고, 얼굴에 바르면 기름기가 돌아요. 
저는 번들거리는거 싫어하는 타입이라 이부분이 맘에 안들지만 효과때문에 썼습니다.
바디오일로 사용해도 된다고해서 바디용으로 쓸까 생각중이예요.

로즈힙 오일은 다른 제품이랑 섞지 않고 바로 얼굴에 발라도 됩니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손바닥에 3방울을 덜은 다음에 손바닥끼리 살살 비벼서 오일이 퍼지게 하고
손바닥을 얼굴에 감싸주면서 흡수시키는 식으로 발라주고 있어요.

당근씨 오일은 다른 제품이랑 섞어서 바르는 오일이라서 세럼이나 앰플에 한두방울 섞어서 발라주고 있고요.
저는 크림에 섞는 것 보다 묽은 제형인 세럼이나 앰플에 섞는게 오일이 뭉치지 않고 더 좋았습니다.

제 피부에는 당근씨 오일도 로즈힙 오일도 둘다 자극은 없었어요.
처음엔 덜덜떨면서 한방울씩 발라보다가 지금은 로즈힙은 3방울, 당근씨는 2방울로 정착했습니다.

아, 그리고,
오일이 빛에 민감하니까 형광등 불빛도 조심해서 깜깜한 환경에서 바르신다던 뷰징님도 계시던데 저는..... 그냥 막 발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직사광선만 안쪼였지 다른거 할꺼 하다가 늦게 세수한적도 많고요;;;;
오일 바른채로 밖에만 안나가면 된다...... 생각하고 바르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갔을때 매장에서 조명 받으면서 쪼로록 진열되어 있는 병을 봤는데, 뭐 그정도 빛은 괜찮으니 그런거겠지.... 싶은 생각 ㅋ

암튼 이제 이 정리글을 끝으로, 
4월은 잠시 오일 사용을 중단해보려고 해요.
지금의 피부상태를 이 오일들의 도움없이 유지할 수 있을까......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성공을 빌어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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