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박명호 - 엄마(feat. 장혜진, 정인, heet, 우진)
게시물ID : music_163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만비공감
추천 : 3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03/31 18:53:43
이번 테마는 지난 아버지 테마와 마찬가지로 출석일이 어머니 출생년도랑 같아서 준비해봤습니다요.
어린 시절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

엄마! 명호야 잘 살려면 똑똑해야 해
엄마! 명호는 요기 쪼끔한 배꼽에서 나왔어요
엄마! 우리 명호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엄마!

마흔두 살 먹은 막내아들이 걱정된다며
매일같이 전화하던 바보 같은 우리 엄마
이젠 아프지 않아 그럴 거야 많이 아팠지?
나 때문에 그리고 온몸에 퍼진 그 암 때문에
어쩜 사람이 그렇게 바보 같고 멍청해
어쩜 여자가 그리도 무식하고 단순해
아프면 아프다고 진작 말을 했어야지
엄마라서 그랬어? 그래서 그렇게 참고만 살았어?
간 쓸개 대장 십이지장 암이 이미
온몸에 퍼져 성한 곳이 하나도 없더라
그 소릴 들을 때 내가 기분이 어땠는지 알기나 해
그 의사 앞에서 얼마나 서럽게 울었는데
엄마가 내 곁을 떠나고 나서 이제야 이 글을 써
빨리 쓰고 싶었는데 그때마다 너무 많이 울어서
엄마의 걱정과 아픔은 멈춰서 다행이지만
이 아들의 한숨과 슬픔은 이제 시작이야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목소리가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회초리가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한숨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걱정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눈물이
그때 그 모든게

엄마의 따뜻한 심장은 멈추고
차가워질 대로 차가워진 엄마의 얼굴에 입을 맞추고
잠시 후 엄마 친구들이 그러더라
자네가 막내인가 티비에 나온다던 그 딴따라 막내
엄마가 날 그렇게 자랑스러워했데
그래서 엄마 위해서 나 다시 이렇게 랩해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아침도 먹고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출근도 하고
일 끝나고 친구도 만나고 어제와 같은 오늘 이 길을 걸으며
아빠한테 안 하던 전화도 하고
근데 엄마랑 아빠랑 어쩜 이렇게 똑같애?
마흔 살이 훌쩍 넘은 자식 걱정만 하더라
꿈 자리가 너무 안 좋아 명호야 건강은 어떠니 밥은 먹었어?
돈은 있니? 아껴 써 이 녀석아
그리고 우리 명호는 너무 착해서
남 돈 빌려주면 절대 못 받아라고 말이야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목소리가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회초리가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한숨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걱정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눈물이
그때 그 모든 게

어린 시절 나의 그리운 내 사람
어린 시절 나의 보고픈 내 사랑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순간들
생각할수록 잊혀지는 기억들

이렇게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도대체 어딨어
이렇게 가면은 엄마가 날 이기는 거잖아
약속했잖아 일어설 거라고 삼년 더 살 거라고
우리 막내아들 손주 보고 갈 거라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빨리 일어나 밥 차려 줘야지
나 정말 너무 배고프단 말이야
엄마 없는 하늘은 예전 같지 않아
엄마 없는 세상에 엄말 잃은 아들은

어둠이 깜깜한 밤에 나 홀로 깨있는 방에
그 시절 생각나네 워~ 그리워지네
어둠이 지나간 낮엔 아픔이 커지는 날엔
그 시절 생각나네 눈물이 나네

어린 시절 나의 그리운 내 사람
어린 시절 나의 보고픈 내 사랑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순간들
생각할수록 잊혀지는 기억들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목소리가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회초리가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한숨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걱정이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엄마의 눈물이
그때 그 모든 게

그리워 그리워 그때 그 모든게


박명호 - 엄마(feat. 장혜진, 정인, heet, 우진)
출처 https://youtu.be/ePXu_l2JXvM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