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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Defconn) - 엄마가 기다리셔
게시물ID : music_163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만비공감
추천 : 3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0/03/31 18:54:58
이번 테마는 지난 아버지 테마와 마찬가지로 출석일이 어머니 출생년도랑 같아서 준비해봤습니다요.
잘해주지 못해서 내가 많이 미안해요.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건강만 하세요

MaMa Could You Wait 4 Me 잘해주지 못해서
엄마가 기다리셔 엄마가 기다리셔
MaMa Please Wait 4 Me 제발 영원하기를
엄마가 기다리셔 엄마가 기다리셔

14살 소년은 그날 밤을 잊지 못해
오락실 친구들과 세상 걱정 없는 웃음이 돋게
게임에만 정신 팔릴 그런 나이였으니까
엄마가 아픈 건 그냥 잠시라고 생각했으니까
잠든 것 같은데 귀에서 들리는 비명
다시 일어나보니 엄마가 울고 있어
자 아들! 엄마는 괜찮어 아무리 말을 해도
퉁퉁 부은 손과 발을 붙잡고 울면서 왜 거짓말을 해요
아들이 기억했던 그 날 엄마의 관절염은
휴가 없이 살아온 당신의 차가운 반쪽 여름
이제는 좀 누릴 만도 한데 걷는 게 버거워
아무리 편한 신발을 사드려도 흐린 날은 더 어려워
14살 대준이는 자신에게 약속했어
내 이담에 미친 듯이 돈 벌어 엄마 병 고칠 거라고
하지만 당신은 너나 아프지 말고 그냥 잘 살래
저녁 해놨으니깐 같이 먹게 그저 일 끝나면 빨리 와달래

MaMa Could You Wait 4 Me 잘해주지 못해서
나 미안하다는 말을 좀 해야 편해질까요
MaMa Please Wait 4 Me 제발 영원하기를
엄마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고 싶어요 Oh MaMa

31살 방송인 친구는 그 날을 잊지 못해
어렵게 방송일을 시작했고 그간의 고생을 이제는 다 털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다 줘도
뭐든 아깝지 않은 빛나는 삶이 그에게도 열렸던 것
어느 날 거실에 쓰러져 있던 엄마를 업고
뛰어나와 절규하듯 택시를 수도 없이 외쳤지 것도
반쯤 정신이 나간 채로 응급실에 도착해선
보이는 사람마다 살려주세요 소리를 울면서 쏟아냈어
기적이란 두 단어를 품에 얻기까지
한 번도 안 해본 기도를 들어줄까 때론 겁이 났지
엄마는 그 후로도 여러 번 고비를 넘겼고
버티기 힘든 치료도 아들 생각에 꾹 이겨 넘겼어
31살 형돈이는 옷도 잘 안 사
신발도 몇 년째 구겨 신지 물어보면 막상
엄마 병원비 말고는 그냥 돈 쓸데가 없대
오늘도 가볍게 웃으며 그는 병원을 향해 걷네

MaMa Could You Wait 4 Me 잘해주지 못해서
나 미안하다는 말을 좀 해야 편해질까요
MaMa Please Wait 4 Me 제발 영원하기를
엄마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고 싶어요 Oh MaMa

쑥스러워 사랑한단 말은 잘 못 해도
무뚝뚝한 아들이라 가끔 화를 잘 내도
너무 잘 보이네 그런 엄마의 한결같은 맘
자식을 말없이 기다리는 그 한결같은 맘
엄마랑 같이 뛰던 어린 시절 운동회
가끔은 그때 생각이 나 맘이 불편해
달리기 힘들면 오래만 걸으세요
아들이 발이 되어 뭐든 다 훌쩍 넘을게요

엄마 MaMa 내가 많이 미안해요
잘해주지 못해서 
늘 늘 늘 맘이 불편해요
엄마 MaMa 이젠 아프지 마세요
내가 더 돈 벌어
꼭 꼭 꼭 오래 함께해요

MaMa Could You Wait 4 Me 잘해주지 못해서
나 미안하다는 말을 좀 해야 편해질까요
MaMa Please Wait 4 Me 제발 영원하기를
엄마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고 싶어요 Oh MaMa


데프콘(Defconn) - 엄마가 기다리셔
출처 https://youtu.be/37jtfPga7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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