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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열린민주당,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돼"
게시물ID : sisa_1153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췌
추천 : 16/9
조회수 : 1692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20/04/08 21:20:39

44분부터 열린우리당에 대한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시작됩니다. 

이하는 요약입니다. 

1.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하고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뒷순번에 배치된 데 대한 당 내 비토심리가 많았다. 하지만 도의상 우리 의원들을 앞세울 순 없었다.
열린민주당이 바로 그 지지자들의 아쉬움을 파고들어 창당하고 세를 불렸다.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 

2.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에 맞지 않는 정당이다. 그분들도 인격체이기에 할 말은 많지만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 드리는 건데...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

3. 무엇보다 제일 실망스러운 점은 정봉주 전 의원이 어디서 발언한 것을 보니까 선거 끝나고 우리당과 당대 당 통합을 하겠다고 하던데, 통합을 하면 지분을 달라고 할 거고, 당직을 달라고 할 거고... 전형적인 옛날 속된 정치행태다. 
- 실제로 정봉주는 언론에 대고 합당 후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4. 우리가 단독으로 과반을 못 넘기면 어쩔 수 없이 통합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쳐서 과반(150석)을 넘기면 통합이 의미 없는 것 아니냐. 
- 현재 더불어 민주당의 지역구 의석은 130+로 예상되고 있고, 경합지역 몇 개를 가져오면 실제 민주당과 시민당의 합이 150을 넘길 수 있다. 

5. 그들은 셀럽이고 기득권자다.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에 맞지 않고, 그런 그들과의 통합은 우리 당의 정치노선과 한참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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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인식은 분명히 하시길 바랍니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선거정국에서 당을 분열시켜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당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가장 거슬리고 불편한 상대죠.

정치는 동화 속 세계가 아닙니다. 당대표와 당 중진들이 모두 나서서 열린당에 대한 불쾌감을 숨김없이 드러내는데, 총선이 끝난 뒤 어떤 감정도 없이 열린당과 민주당이 힘을 모을 수 있겠습니까?


열린당은 절대 성공해선 안 됩니다. 5석 이하로 당선되어서 자연스레 민주당에 흡수될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로 제한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분열은 결코 짧은 기간 안에 해결되지 않습니다. 

분열된 민주당 지지자들끼리 서로 감정싸움 하느라 정신팔려서 어디 문정권 남은 2년 강하게 지탱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 안 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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