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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려크한 여당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sisa_1155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rang81
추천 : 8
조회수 : 130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4/17 07:34:18
 거대여당이 탄생했습니다. 원하던 대로 수구 놈들 120 이하의 수로 묶어두고 민주당 독자적인 과반에 입법도 가능한 숫자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진보들 스피커들도 그렇고 민주당 지도부들 노출되는 모습도 그렇고 다들 긴장이네요. 이제 그동안 미뤄졌던 일 못하면 다음 선거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덩달아 저도 긴장됩니다. 

그래서 21대 국회에선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더민주 지도부에서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110 석도 그만큼의 국민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그만큼 이쪽 190석의 대표성도 확실하게 대변해주길 바랍니다. 110석의 대표성이 양보하거나 눈치보거나 하지 않는 만큼 190석의 대표성도 주어진 힘을 잘 이용하길 바랍니다. 필요하면 교섭단체도 추가로 만들고 190석의 목표를 위해 법의 테두리 내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국민들이 실망하거나 더민주의 힘을 경계하게 되면 어떻하나, 상대당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 말고 결과를 위해서만 21대 국회를 운영해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같은 분을 10년 20년 안에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이번 기회를 민주당에서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혹은 다다음 국회에는 수구 꼴통들 완전 밀어내고 민주당에서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생산적이고 상식적인 국정운영을 하는 나라를 바라봅니다. 

정의당과 소수정당에 대해서는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정의당의 패착이 원망스럽습니다. 심상정 의원과 정의당의 변을 보면 여전히 사태파악이 안되는 모양새입니다.  정의당을 교섭단체가 가능한 사이즈로 만들어 더욱 소수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소신으로 언론 눈치보면서 민주당에 반대하고 조국사태에 올라타고 김난국 변호사 건에도 올라타보고 한 겁니까. 4석, 5석으로도 거대 여당과 야당이 받아들일 만한 정책을 만들어내던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는 뭐라고 할 정책도 없이 위성비례정당 가능성도 보지 못하고 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감각도 무뎌진 건 의석에 대한 욕심 때문입니다. 결국 소수정당의 문을 닫아버리고 양당체재를 만든 가장 큰 책임은 정의당의 몫입니다. 
그래도 가장 오랜동안 당명 변경도 없이 온 정의당은 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꼴보기 싫은 부류들이 다수 정의당에 있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다시 쓸만한 정당으로 바꾸는 노력이 보고 싶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정말 꼴 보기 싫던 국회의원들이 다수 날라간 건 참 좋네요. 이번 선거가 저쪽에도 이쪽에도 모두 상식밖의 소리를 해대면 정치를 할 수 없다는 걸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그냥 잘 모르지만 총선 소감 끄쩍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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