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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사람에게 집해드렸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860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일요일에
추천 : 44
조회수 : 2732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20/04/20 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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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집사줌.png

안녕하세요 여러분 유튜브에서는 유정호tv로 활동하고있고 오늘의징어에서는 수년전부터 닉은 슬픈일요일에 지만
스님으로 활동하고있는 스님입니다.
 
제목그대로 모르는사람에게 집을사드렸습니다.
사준거라고할순없기도하죠. 보증금이랑 1년치 월세를 내드린거긴한데 대단한일이라곤볼순없지만
그렇게할수밖에 없던 이유. 그리고 혹시나 복지정책에 관련된분이 이글을 꼭보셨으면 하는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 이분을 만난건 아주작은 모텔이었습니다.
모텔2.png
 
이 미혼모분은 어리셨었고 울고있는 아이를 업고 환풍이잘안되는 좁은공간에서
본인은 굶으며 아이는 굶게하지않으려고 모텔컴퓨터로 카페에 분유를 구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있었습니다.
 
영수증.png
 
밖에 한참을 아이를업고 노숙을하거나 여관이나 모텔을 전전긍긍하며 그수많은짐을들고 그렇게
아이를 지키며 살아왔었습니다.
그래서 알게된 이후로부터는 애엄마가 먹을 간식이라던지 아이분유.생필품. 당장의 숙박비등을 지원해주었었고.
 
사정을들어보니 어린나이에 부모에게 버림받고.
한남자를만나 아이를 가지게되었는데 남자쪽은 임신사실을 알게되자 아이엄마를 버리고 갔고.
그이후로부터 지금까지 11개월간 시설을 돌아다니며 아이를 혼자서 지켜내왔고.
 
자신때문에 고생하는 자기아이에게 너무미안해 입양을보낼까 생각까지도해봤지만
자신이 어릴때 버림받은 상처가 너무크고 지울수없어 아이를 끝까지 지키고있다 이런사정이있었습니다.
이동.png
다시 시설에 입소하고싶어도 지금코로나19때문에 미혼모 시설에서는 혹시나 감염자가 시설에들어와
기존 입소자가 감염될 가능성도있기에(단체생활시설이기때문) 입소자체가 언제될지도 모르는상황에서 길거리에서 굶고 아프며
추위에 떨수없는상황이기에 미혼모분과 아기를 차에모셔서 우선은 데리고왔고
 
KakaoTalk_20200420_163954259.jpg
마음같아서는 집을통째로 사드리고싶었지만
당분간 이사태가 끝날때까지 숙식.생활에 문제가없도록 1년치 월세도 미리내드리고 보증금까지 내드린후에
이사를 시켜드렸고
 
 
제목 없음.png
그리 크진않지만 밥도할수있고 뜨신물 잘나오고 이제 어디쫒겨날일없이 생활할수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빠른시일내로 한부모가정.기초수급신청과 lh아파트나 주택으로 가실수있도록 조언해드릴예정이며
 
미혼모분들은 일을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아이가어리기때문이기도한데
제가그래서 저희 로션 포레스트 xx케어 댓글홍보 지식인홍보 홍보하는 일거리도 시간날때 애기잘때나 할수있도록
일거리도 드려서 애기키우는데 부담없게 돈도많이드리고 일거리도 드릴생각입니다.
 
알아서 잘팔리고있으니 혼내주께니 뭐니 오지랖피울생각은 하지마시기바랍니다.
 
여튼 오늘도 봉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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