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주는 공망이 있어서 물건너 가면 금의환향 한다는 말이 들었는데
마침 물건너 가려던 시기라 오호라 했지만 찢어진 청바지 입고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그러고 다닙니다.
신점도 비슷한 얘길 했고 인생에 파도가 없답니다. 크게 힘들일 없고
그냥 잘 살 팔자다. 할머니(그분이 모시는 신)가 말씀하시길 너는
이런데 다닐 필요없는 애니 다시 올 생각 말고 딴데도 가지 말라더군요.
그러고 나선 오방기를 다섯번인가 뽑기 했는데 빨간색 네번 흰색 한번
나왔습니다. 그러니 그 박수가 거봐라 넌 그냥 좋은일만 있을거야 하고
내보내더군요. 근데 최근 몇년간 나름 큰 상처 받기도 했고 좋은 일이라곤
옆을 지켜줬던 사람이 정말로 고맙고 분에 넘치는 사람이었다는 것 밖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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