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건 원치않건 위안부 운동은 이제 끝났다. 끝나버렸다.

독단적으로 이념에 경도되어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모으지 않은 채 운동의 방향을 좌지우지하다 내부분열을 초래한 윤미향의 잘못이기도 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자신의 이상만을 기준삼으며 주변 정치세력의 부추김을 받아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방식으로 대의를 그르친 이용수의 잘못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실과 본질에서 벗어난 비리의혹을 제기하며 정치질을 하는 그쪽 세력과 기자들의 잘못이기도 하다.

아쉽지만, 생전이든 사후든 위안부 피해자들이 명예회복을 할수 있는 방법은 이제 없다. 다만 미래에 국권을 강탈당하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충분히 알려 경계삼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