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그리기 싫어서 온갖 짓을 다했지만 결국 손으로 그리는게 제일 재밌음.
오늘 극과 극을 달리는 영상 두개를 봤는데
언리얼 엔진으로 카우보이비밥 배경 만들기 (님 미침?..)
손으로 만드는 광원효과 (님.. 미침..??)
두 영상을 보고 깨달은건
아.. 3D말고 그림을 그려야겠다 임.
3D로 내가 원하는걸 만들려면 3D가 주는 느낌을 약화시키기 위해 한세월을 보내야 함
어느 분야든 툴과 맞짱뜨는게 가장 미련한 짓임을 최근 깨달았으므로..
저는 손그림의 질감, 불완전성, 미숙한 느낌을 모두 사랑하므로..
그냥 고분고분히 정석으로 그리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