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며 연락은 거의 매일 카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썸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ㅡㅡ;;

그래도 이제 그런건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데 제가 그 친구에게 좋아하고 있다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저를 의식해주었으면 하는게 더 중요한거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는데....

제가 이 친구에게 나 너 좋아해!라고 말하면 그건 그냥 고백인데다가 저를.그냥 친구로 생각하면 큰일이고 저의 사랑은 그냥 그렇게 끝나는게 되겠죠ㅠㅠ

그렇게 바보같이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친구 집에 도착하고 엘베타는 모습을 보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지만 최대한 용기를 내어 데이트 때 여러가지 도전해보긴했습니다만 별로 소용이 없었습니다...예를 들면 어쩌다 거짓말 얘기가 나와서 눈을 마주보고 이게 거짓말하는 는으로 보이냐며 몇초 눈 마주보기도하고 또 덥다고 그래서 머리묶으면 최고로 잘 어울린다고 칭찬도하고...쓰다보니까 이건 평범하니요. 또 너랑 있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하거나...근데 이 말하고 난 뒤 친구가 요즘 공부만해서 이벤트가 없는거 아니냐고 합니다ㅜㅜ 너와 어디 앉아만 있어도 나에겐 최고의 시간인데....

친구가 저에게 애정과 관심이 있는걸 알고 있어서 전만큼 우울하진 않습니다. 문제는 그 애정과 관심이 단순 친구라는게 문제.....

잡소리가 많았는데 제 고민은 어떻게 간접적으로 친구에게 제가 좋아한다는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