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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분, 젊은분들께서 사흘을 모르는 구슬픈 까닭
게시물ID : humordata_1871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12
조회수 : 3246회
댓글수 : 96개
등록시간 : 2020/07/23 09:52:11
사흘을 둘러싼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3831823
 
무려 '3일(三日)'이 우리말이고,
'사흘'이 한자어라는 놀라운 글도 있었죠..
 
20200723_090953.png
 
사흘을 모르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 뜻밖이라 놀랐습니다.
 
제가 곰곰히 혼자 생각한 것이지만
어린 분, 젊은 분들께서
사흘을 모르는 '구슬픈 까닭'을 헤아려보면..
 
아버지들이 바깥일 홑벌이로 먹고 살았던 지난 날에는
어머니들께서 집일을 도맡으시며 집안을 지키셨습니다.
 
라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저희 때만 해도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오래 있을 손 있었죠.
 
그래서 어른들이 쓰시는 말이나
사투리들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사회(社會)가 그렇다 보니
맞벌이가 많습니다.  
 
저희 세대(世代), 저희 또래는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時間)을 잃었지만
요즘 분들은 아버지, 어머니 누구와도
함께 하는 시간(時間)이 부족(不足), 채워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父母)와 대화(對話),
어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말을 배운 것 보다
책(冊)으로, 학교(學校)에서, 또래들과 새로운 낱말도 만들면서,
 
나쁘다 그르다가 아니라
우리 사회(社會)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하나도 없다'라는 오래된 우리말 표현(表現)이
'일(一,壹)도 없다'는 한자어를 섞어 쓰는 것이 많아 진 것은
말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경향(傾向)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늘 써오던 우리말이 잊혀지고,
한자어로, 외래어로 과도(過度)하게, 지나치게
대체(對替)되어, 갈음되어 가는 것이
너무나 아쉬운 일인 것입니다.
 
▼ 한 번(番) 정리(整理) 해 보았습니다.
구분
헤아리는 말
날짜
짐승 나이
1
하나
하루
한 해
한 달
하릅
2
둘,이듬,다음
이틀
두 해
두 달
두릅
3
사흘
세 해
석 달
세습
4
나흘
네 해
넉 달
나릅
5
다섯
닷새
다섯 해
다섯 달
다습
6
여섯
엿새
여섯 해
여섯 달
여습
7
일곱
이레
일곱 해
일곱 달
이릅
8
여덟
여드레
여덟 해
여덟 달
여릅
9
아홉
아흐레
아홉 해
아홉 달
아호릅/구(九)릅
10
열흘
열 해
열 달
열릅/담불
11
열하나
열하루
 
 
 
12
열둘
열이틀
 
 
 
13
열셋
열사흘
 
 
 
14
열넷
열나흘
 
사람세기
(경상도사투리)
저 치', '그 치',
'벼슬아치','거지',
'양아치', '떨거지',
'한기(가야군장)',
'개차/해치(고구려왕)'
'신지(마한군장),
'아기', '조무래기' 등
'치'='기'='지' 사람뜻함
15
열다섯
열닷새/보름
 
16
열여섯
열엿새
 
한키
17
열일곱
열이레
 
두키
18
열여덟
열여드레
 
세키
19
열아홉
열아흐레
 
네키
20
스물
스무날
 
다서키
21
스물하나
스물하루
 
여서키
22
스물둘
스물이틀
 
일곱키
23
스물셋
스물사흘
 
여덟키
그 이', '저 이',
'지나는 이' 할 때 '이',
사람 뜻하는
어미(語尾,말꼬리)
24
스물넷
스물나흘
 
아호키
25
스물다섯
스물닷새
 
열비(엷이)
26
스물여섯
스물엿새
 
스물비(스묿이)
27
스물일곱
스물이레
 
 
 
28
스물여덟
스물여드레
 
 
 
29
스물아홉
스물아흐레
 
 
 
30
서른
그믐
 
 
 
40
마흔
 
 
 
 
50
 
 
 
 
60
예순
 
 
 
 
70
일흔
 
 
 
 
80
여든
 
 
 
 
90
아흔
 
 
 
 
100
 
 
 
 
1000
즈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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