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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칭: 경멸하여 일컫음, 또는 그 호칭.
게시물ID : psy_2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1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8/05 11:24:59
멸칭: 경멸하여 일컫음, 또는 그 호칭. 예) 좌빨, 대깨문, 수꼴, 틀닥 

상대방을 멸칭했다면 거기에는 세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 굳이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적대감과 혐오감을 상대방에게 드러내며 멸시하는 것이고,
둘째는 굳이 상대방을 한심한 사람으로 보고 있음을 상대방에게 드러내며 조롱하는 것이며,
나아가 셋째는 상대방을 불순하거나 해로운 사람으로 몰아가서 위태롭게 하려는 것이다.
한마디 말에 불과하지만 상대방에게 위협감과 모욕감과 굴욕감을 주는 멸칭은 쌍욕과 다를바 없는 언어폭력이다.
이런 파급력에서 봣을때 멸칭은 한마디 말에 불과하지만 사실은 상대방에 대한 총공격인 셈이다.

대화 상대방에게 이런 멸칭으로 저급한 공격을 하는 자는 첫째로 자신의 생각이 부족하고 허술한 상태이다.
멸칭을 쓴다는 것은 대화에서 주제가 아닌 주체의 상태를 끌어들인다는 것이고
(즉, 저 말이 틀린 이유는 그 내용이 틀려서가 아니라 애초에 그 말을 하는 사람이 틀려먹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신의 생각에 논리나 명분이 부족하거나, 있더라도 그것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없어서
대화의 주제만으로 상대방을 논쟁에서 상대할 자신이 없음을 뜻한다.

대화 상대방에게 이런 멸칭으로 저급한 공격을 하는 자는 둘째로 자신의 마음상태가 위태롭고 불안한 상태이다. 
사실 논리나 명분이나 표현력 부족은 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이 너무나 꽉 막혀 있어서 상대적으로 이런 상태가 될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부족하거나 상대방이 꽉 막혀서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가 상대방에게 멸칭을 쓰지는 않는다.
대개는 그냥 대화를 그만 두거나 방관 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해당 주제에 대한 대화를 피한다. (상대방 의견을 수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멸칭을 쓴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의 신념을 보호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즉, 대화 상대방에게 멸칭으로 억지를 부려서라도 논쟁에서 이긴 것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면,
그것은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상대방과의 유대관계를 훼손해서라도
자신과는 직접적인 관계도 없는 3자의 일의 옳고 그름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지키려 하는 것이고
이것은 그만큼 자신의 마음상태가 그 신념적 판단에 의존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고 취약한 상태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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