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西方)에 사는 사람은 수명이 한량없고 한 번 연포(蓮苞)에 의탁하면 다시는 간단없이 상속되는 생사의 괴로움이 없고 곧장 보리에 이른다.



 그 때문에 문득 아유월치(阿惟越致:不退轉)의 지위를 얻어서 부처의 계위에 오르는 것을 결정코 기약할 수 있다.

 

사바에 유전하면서 세월을 재촉하고 정토의 장년(長年)을 미혹하니 그 네 번께 미혹이다.



불퇴(不退)의 지위에 거처하고 무생(無生)의 과를 증득하여 욕계에 있으면서도 욕심이 없고, 진로의 세계에 거처하면서도 번뇌가 없어야만 비로소 무연(無緣)의 자비를 일으켜 한몸같이 여기는 대비[同體大悲]를 운용하여 진로의 세계에 되돌아 들어가서 오탁의 세계에서 화광동진(和光同塵)할 수 있다.



견문이 얕고 지혜가 단순한 사람이 간혹 적은 선[少善]과 상응하고는 문득 4류(流)를 멀리 벗어나고 10지(地)를 뛰어넘었다고 하며 정토를 손가락질하고 사바세계에 탐을 내어 연모한다.



 눈을 가리고 ≺공≻으로 돌아갔다고 하며 완연하게 유랑하면서 소ㆍ말[牛馬]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진흙밭에서 뒹굴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지 못하고 대승권교 보살에 비교하여 헤아리고 있으니, 그것이 다섯 번째 미혹이다.

 

그러므로 경에서 말하기를, ‘마땅히 서원을 발하여 저 아미타부처님 국토에 왕생하기를 원해야 하는데, 부처님의 진실한 말씀을 믿지 않고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지 않으니 어찌 크게 미혹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하였다.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를 늘 염불하시면,

현생에는 업장소멸이 되어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받고,

내생에는 반드시 극락왕생하여 성불합니다.



모든 생명들이 코로나와 자연재해로 고통받지 않고 평온하시기를 아미타부처님께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