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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취미 '사랑은 아메리카노'(14)
게시물ID : lovestory_90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설이취미
추천 : 1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8/15 14:45:07

민우는 카페를 둘러보며 혜인이 오기를 기다렸다. 카페의 분위기는 옛날과는 달랐다. 밝기가 조금 과하다 싶은 샹들리에, 클래식음악 대신 최신노래, 커피머신의 양도 많아졌다.

 

그가 주변을 둘러보는 중 뒤에서 누군가 어깨를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말했다.

 

민우씨는 주변을 둘러보는게 취미인가요? 헤헤 그녀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는 그녀의 장난을 받아치듯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어서 말했다.

 

우선 커피부터 시킬까요?

 

아 맞다. 그래요 그녀는 의자에 가방을 걸어두었다. 그리고 그들은 카운터에 갔다.

 

어머.. 어서오세요. 아주 잘 어울리는 커플이네요. 호호 굉장히 동안인 아주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 예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어께를 살포시 치며 말했다. 혜인씨도 감사하다고 해야죠.

 

그녀는 살짝 얼굴이 빨개진 채로 그에게 말했다. 이 분이 저희 어머니인데요. 제 부모님 카페잖아요. 여기.

 

그는 많은 생각에 잠겨 잠시 깜빡했다. 안녕하세요. 혜인의 남자친구인 민우라고 합니다. 그는 당황했지만 혜인의 어머니께 짧은 소개를 했다.

 

굉장히 성실해보이네요. 혜인의 메뉴는 내가 아니까 앉아있어요. 그녀는 굉장히 친절하게 대했다.

 

그래서 그 할 이야기가 뭐에요. 그녀는 의자에 앉자마자 그에게 물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뭐부터 말할까요? 그는 물을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음 나쁜 소식부터 말해줄래요? 그녀가 말했다.

 

나쁜 소식은 제가 오늘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어요. 그는 창문 밖을 보며 이어서 말했다. 몸 담갔던 회사 그래서 많이 아쉽지만 후회는 없었어요.

 

그녀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민우씨가 후회 없이 회사에 나왔다면 저도 불만은 없어요. 헤헤

 

그럼 좋은 소식은 뭐에요? 그녀가 물었다.

 

좋은 소식은 두둑한 퇴직금이에요. 그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에이 뭐에요. 그게

 

농담이고 진짜 좋은 소식은 제가 꿈이 생겼어요. 그가 말했다.

 

민우씨가 꿈이 생겼어요? 이제 명확한 목표가 생겼나요?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그가 꿈을 말하려는 순간 뒤에서 어떠한 시선이 느껴졌다. 그는 뒤를 돌아봤는데 혜인의 부모님이 커피를 마시면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도 그가 당황한 것을 보자 부모님에게 눈치를 주었다. 그러나 그녀의 부모님은 그것도 모른 채 마시고 있던 잔을 두고 그들이 있는 자리에 오고 있었다.

 

그는 그들이 올 것이라는 직감을 받았다. 그는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죄송해요. 민우씨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에요. 저야말로 혜인씨의 부모님을 미리 만나보는 거니까 좋은 기회인데요.

 

자네 이름이 뭔가? 그녀의 아버지가 물었다.

 

박민우입니다. 그가 답했다.

 

직업은 뭔가? 그녀의 아버지가 이어서 말했다.

 

여보. 그만해 왜 이렇게 폼을 잡고 그래요. 그녀의 어머니는 그의 등을 한 대 때리며 주의를 주었다.

 

미안해. 폼 좀 잡아봤어. 그는 그녀의 꾸중에 살짝 시무룩했다.

아무튼 나는 딸을 믿기 때문에 딸의 남자친구도 믿어. 호호

 

그래서 결혼은 언제? 그녀의 아버지의 질문이 훅 들어왔다.

 

아 그건 민우는 머뭇거렸다.

 

여보. 오늘 왜 이래

 

맞아 아빠 왜 그래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가 그를 꾸중했다.

 

아니 딸이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조금 신나서

 

갑자기 민우가 말했다. 결혼은 꿈의 다가갈 때 할 껍니다. 근데 많은 시간은 안 걸릴 것 같네요.

 

믿음직스럽네. 그녀의 어머니가 말했다.

 

그렇네 맡겨도 되겠어. 그녀의 아버지의 목소리는 살짝 떨렸다.

 

여보 울어요?

 

아니 벌써 떠나보내는 느낌이 나서 눈물이 조금 나네.

 

아빠도 참 벌써 그래 혜인은 그런 아빠를 보며 웃었다.

 

그런데 우리 연예시절이랑 비슷하지 않아요? 그녀의 어머니는 그에게 말했다.

 

티슈로 눈물을 닦고 힐끔 보더니 말했다. 그러게 비슷하네. 그것도 많이

 

저기 주문이요.

 

알바 화장실 갔나보네. 여보 우리 이제 가요. 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요. 그녀는 그를 질질 끌며 카운터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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