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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모대학 엠티 참사...
게시물ID : panic_101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레미파산풍
추천 : 14
조회수 : 42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8/24 17: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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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학번이던 그당시 00년도 엠티를 울산 주전바닷가라는 곳으로 잡고 초가을에 떠났습니다.

 

날씨는 쾌청 바다는 시원.   바다에 도착한 우리는 일부는 음식을 먹고 일부는 그냥 종아리 깊이의 수심에서 물튀기며 놀고 있었죠.

 

바다가 자갈이라 그런지 느낌이 신기하더라구요.

 

그런데..................   한순간에 모든게 뒤바꼈죠.

 

종아리 깊이의 물가에서 물장난 치던 사람들에게 갑자기 키높이 만한 큰 파도가 후려친겁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구요.

 

주전바닷가는 해운대나 광안리에 익숙해진 부산사람들에게 생소했던것도 사건을 키운이유중 하나였죠.

 

첫째는 깊이.   거긴 급속도로 깊어집니다. 7미터 정도만 앞으로 나가면 벌써 수심이 1.8미터를 넘거든요.

 

둘째는 자갈.   모래사장과 달리 사람이 쉽게 넘어지고 일어서기는 어렵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상황에서 키높이의 파도를 맞은 10여명의 사람들은 바다로 쓸려나가게 되죠.

 

전 넘어진 상황에서 악착같이 자갈을 파내면서 기어올라왔죠

 

오른손에는 미역같은게 휘감겨서 당겨봤드만 같은과 여학생의 머리여서 드는 생각이 아마 둘이뭉친데다 넘어지는 순간에 자갈에 죽자고 손을 파묻어서

 

딸려가진 않은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자갈을 파헤치며 기어 올라오자 나처럼 기어올라온 사람들이 여럿보이는데........

 

그제서야 주변이 보이더군요.   갑자기 흐려진 하늘과 사나워진 바다.

 

그리고 자갈에 까여서 다깨진 왼손의 손톱

 

오른손에 휘감긴 여학생 머리카락을 풀면서 바다를 보자..   거긴 동기와 선배 세명이 아직 허우적 대고 있었습니다.

 

뭔가 구하고 싶었지만........   누구도 바다에 들어갈수 없는....... 119도 불렀지만.  주변 횟집에서 배를 빌리겠다고 설치는 학생회 임원들의 노력도

 

헛수고였죠.

 

결국 그날 주전 바다는 네명의 젊은 운명을 바닷속으로 끌고가버립니다.

 

전 그날 이후 자갈로 된 바다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날 사건은 제게 더 오싹한 기억을 주는데.

 

그날 죽은 네명은 모두 다 집안의 장남이었죠.   저처럼.....   

 

마치 괴담집에나 나올만한 제 경험입니다.



후쿠오카 미용사 토막 살해 사건 https://c11.kr/hf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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