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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오늘도 겨우겨우 애써 살아'내는'
게시물ID : beauty_143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getsu
추천 : 11
조회수 : 17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8/25 01:18:11
하루네요.

마스크땜에 화장 안하고 선크림만 바르고 다닌지도 어언....

파데 브러쉬가 굳어가는데 세척할 의욕도 안생기고, 아마 마스카라도 버려야 할 것 같아요.

유례없이 긴 장마가 남긴 방 구석의 곰팡이를 보면 우울증까지 생길 지경이네요.

오늘은 버스 환승 중간에 시간이 비어서 버정에 있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얼른 계산하는데 아조시가 어른이죠? 라고
..ㅡㅡ

....하아....사장님 저 83년생인데여.... 하니까 아... 예.... 하심.
(아니 얼마나 시달리셨으면.... 눈물...ㅠㅠ)


제가 동안인게 아니라 요즘 워낙 무기력해서 옷이고 화장이고 다 때려치고 오버핏 티셔츠에 보이프랜드핏 청바지에 쪼리 에코백 차림이니.... 꾸러기 복장에 마스크니깐 사장님도 이런거에 많이 낭패를 보셨겠죠.ㅎㅎ;

그저께 곧 다가오는 생일이니 기분전환삼아 샀지만 서랍 구석탱이에 자리잡은 섀도팔랫이 무색하고... ㅠ

뷰게 들어오면 다들 같은 마음이신가 글 리젠도 안되고...ㅠㅠ 제가 일명 네임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눈팅하면서 즐거웠는데...ㅠㅠ


언제쯤 살아내는 하루가 아닌 살아가는 하루가 될까요.ㅠ

....기약 없는 그 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살아남으시길.


....아아악!! ㅅㅂ 립스틱 좀 바르고싶다!!! 립스틱 썩겠다!! 톤그로 각오하고 톰포드 라바줴 쓰고있었는데 그 비싼거 상해서 버리는건 눈물난단말이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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