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판매글을 20일날 올리고, 전혀 판매가 안되기 때문에 신경도 안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쯤 계속 문자가 오더라고요.

너무 졸렸기때문에 아침에 확인하자라고 생각하고 계속 자다가 일어나서 문자를 확인하니,

제가 올리지도 않은 제품이 판매가 되었더라구요.

 

아 이건 피싱이다. 

라는 생각에 눌러보지도 않고 밥먹고 느긋하게 사무실로와 메일을 보니 쿠팡에서 또 판매되었다고 메일이 왔네요.

 

뭐지? 나 이런제품 없는데...

쿠팡 판매자 사이트에 가보니 제가 올리지도 않은 제품이 6개나 올라가 있더라구요.

 

제품은 제습기였고 반값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5명이 물건을 샀고, 급한마음에 그분들께 다 전화를 돌렸네요.

취소해 달라고...

토요일이라 쿠팡 판매자 센터는 전화도 안받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품들 좀 내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판매자 센터가 아니라서 조치를 취해주지 못하더군요.

사이버 수사대에 전화했더니 토요일이라 근무를 안하고....

 

총체적으로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물건들은 어찌어찌 찾아내 [판매중지]설정을 하고...

 

그사이 또 사신 분께 전화하고, 전화안받는 마지막 분께는 문자를 남겨놓았습니다.

 

고객센터에서 하는 말이 그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중국쪽에서 해킹하여 물건을 올리고

카톡으로 현금결재를 유도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연락처는 다 제 연락처인데, 카톡만 다른 연락처였습니다.

 

알아보니 카톡이 써 있는 물건들은 다는 아니겠지만, 현금결재를 유도하고 사기를 치는 수법을 쓰는 것 같더라구요.

 

이걸로 오늘 오전은 시간을 다 날려버렸네요.

주의하시라고 캡쳐 화면 올려드립니다.

 

구매 전 필독이라고 아주 크게 상단에 올려놓고 카톡으로 현금결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카톡번호는 카톡하시는 분 계실까봐 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