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전수받은 기술로, 파리 앞에서 손가락을 빙빙 돌리면 파리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그 손바닥으로 잡혀버리는 것이다
막상 전수자는 손가락을 가까이 대는 것까지만 성공, 잡는데는 번번이 실패했으나 전수받은 사람들은은 일취월장하여, 파리만 보면 손가락을 돌리는 것이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대걸레 봉 끝으로 잡는것도 가능했다.
한참 시간이 지난 뒤 나중에야 다시 시도해봤지만, 파리는 혼란스러운 기색 없이 바로 날아가 버렸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딱히 나오지 않는다.
군대의 파리가 특이한 종이었던 건가. 아니면 20대 청년들의 영기가 빚어낸 기이한 현상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