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가 전태일 열사 서거 50주기인데요, 어제 KBS1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에서 #전태일 열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냈습니다. 어제 저녁 제 페북에 그 방송을 꼭 보시라 홍보를 했지만 좋아요 수 충격적 0 ㅠㅠ

 

 

매우 감동적인 방송이었던지라 여러분께 다시보기를 이렇게 권합니다.

* 201013 KBS1 #역사저널그날 <인간선언-우리는 재봉틀이 아니다!> 다시보기->

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3-0571&program_id=PS-2020156126-01-000&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section_sub_code=08#more

 

 

; [인간선언 우리는 재봉틀이 아니다] 1970년 11월 13일 동대문 평화시장. 세간에 충격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한다.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한 재단사의 분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부르짖으며 죽어갔던 그의 이름은 바로 ‘전태일’이었다.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그가 남긴 작은 불씨는 훗날 노동운동의 거대한 횃불로 번졌다. 열악했던 당시 평화시장의 노동 환경을 재현해본다.

 

 

2. 이야기 패널로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님과 1995년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주연 당시 스무살 청년이었던 배우 홍경인이 나왔네요. 눈가가 촉촉해진 진행자 KBS 최원정 아나운서를 비롯해 울먹이는 하종강 교수님, 모든 패널들이 다 눈가가 붉어지고... 보는 시청자의 눈가도 아마 촉촉해지고...

 

 

하종강 교수님이 전태일과 관련해 전해져오는 일화를 소개해 줬는데요, 평화시청 근처 국밥 맛집을 취재 간 어느 방송국 PD가 문득 우연히 주인 할머니께 전태일을 아느냐고 물으니 안다며 그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

 

 

할머니 : 너 왜 국밥 안 먹니? 내가 밥값 받을까봐 그러니?

전태일 : 아니에요. 애들한테 이미 밥 먹었다고 했는데 먹을 순 없잖아요.

 

 

3. 전태일의 호소를 무시했던 아니 괄시했던 그 업주들과 그들을 비호하던 노동부. 서거 50주년에 이르렀건만 과연 문재인 시대의 노동부가 얼마나 진화했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아무튼, 공영방송에서 전태일 열사를 담아주어 시민으로서 고맙습니다. 이례적으로 ‘서거’라고 표현해준 방송이 <역사저널 그날>이라서 더욱 고맙습니다.

 

 

4. ⑴ 서거 50주기 추모 정보 살펴보기->

https://chuntaeil50.tistory.com/

https://www.taeil50.org/ 

 

 

⑵ 전태일 재단 누리집-> http://www.chuntaeil.org/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untaeil

 

 

어제 방송 중 하종강 교수님의 말씀 "전태일 열사는 분신을 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다"

전태일 열사 서거 50주기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해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