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개처럼 살던 삶은 결국 개처럼 끝난다.
게시물ID : humordata_18850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장노동자
추천 : 15
조회수 : 300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0/11/18 00:38:48
이제라도 늦게라도 알게되었으니
그대 철없어서 알지못했던 꿈을
이제라도 찾아가겠노라 서른중반에
대학입시라는 꿈을 꾸었다.

그런데 정신차려보니
나는 빚이 산더미더라.

요행히 원하는 바를 얻더라도
나는 여전히 허덕이며 살진대

그냥 돈걱정이나 안하고 살면
그게 최고지. 그런 마음으로 나는 다시
고기칼을 잡는다.


참으로 빠르고 부질없고 한심한 삶이라.
빠르고 한심하고 부질없는거에 더해
형편없는 삶이라서 나에게 미안하다.

조금만 더 일찍 꾸었던 꿈이라면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까.


미안하다 내 삶아.
나는 또 시작하기도전에 현실에 부딪혀
포기하고 합리화했다.


나의 무색한 삶이 누구애개 반면교사가 되기를
그리고 다만 남은 내 삶에...


그치만 지금이라도 공부하고싶다.
좋아하는 독일어와 문학공부를 하고싶다.
그 마음만은 영원하다.
이제서야 꿈을 꾸게 된 것이 너무나도
원망스럽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