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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꾼 꿈 이야기 (1)
게시물ID : panic_102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lfkfqud123
추천 : 3
조회수 : 7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12/02 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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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참 살면서 참 여러 종류의 꿈들을 꿔보는 것 같아요
어떤 것은 참 일상적인 꿈을 꿀 때도 있지만..

대다수는 말도 안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꿈을 꾸는 경우도 많죠
깨어나자마자 잊는 꿈들이 다수이지만 제가 정말 힘들 시기에 참 이상하리만큼 괴상한 꿈을 많이 꿔서..

( 주변 지인들 말로는 힘든 시기에 쫓기듯 일상을 보낸 사람에게 온 긴장된 감정이 꿈에서 표출된게 아닌가.. 라는 조언도 주더군요 )

사실 제가 공포게임 제작에 잠깐 몸 담았던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 희안한 꿈을 자주 꾸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중 잊을수없는…. 기억나는 꿈 몇 가지만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약간 개인 v 로그 같은 느낌으로 적어보려고 해요

일단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억나는 대로만 적어볼게요

필력이 좀 딸려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1) 어둠 속의 여자

이 꿈은 제가 작년에 꿨던 꿈인데 꽤 잊을 수가 없는 꿈이어서 기억에 남네요
이 꿈에서의 저는 게임 속 어떤 플레이어처럼 아무것도 없는 어둠 속에 혼자 있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전부 어둠이고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요. 그런데 본능적으로 뭔가 도망쳐야겠다라는 감정과 

몸에서 지속해서 이질감이 드는 괴상한 느낌이 났습니다.

그 느낌을 비유하자면.. 여러분들도 바이킹 타보셨죠?? 놀이공원에서 꼭 하나씩 있는 바이킹 탈 때 맨 끝부분에서 잠시 정지하고 내려올 때 느껴지는 그 붕 뜨는 기분 있잖아요? 그 기분이 계속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하심 돼요

필력이 좀 딸려서 대충 갖다 붙였지만 저 기분이 가장 비슷했던 것 같아요 제 기억엔, 어쨌든 이 기분이 나면서 제가 계속 달리는데 뭔가 눈앞에 보였습니다.

그건 바로 커다란붉은 사다리 였는데 그 사다리는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 사다리가 굉장히 길어서 거의 아파트 6층 높이 정도의 사다리였어요
본능적으로 뭔가를 피한다는 생각에 이 사다리를 정신없이 타는데

여러분 게임 속에서 화면이 줌 아웃 되면서 갑자기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변하는 그런 느낌 아시죠?
꿈속에서의 제가 사다리 타는 모습이 3인칭 시점으로 보이고 갑자기 제 뒤에서 족히 키가 3m 정도는 될만한 여자가 어둠 속에서 갑자기 불쑥 나오는 겁니다

이 여자를 대강 기억나는 대로 묘사하면 머리가 엄청나게 길어서 양 눈을 가렸고 입은 목까지 깊게 찢어져 있었던 데다
다리가 흡사 뱀처럼 생겼는데 온몸에 피 칠갑을 하고 있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계속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데..
문제는 이 여자가 키가 매우 커서 팔을 뻗으니 사다리 길이의 약 1/6을 그냥 한손에 잡더라고요
제가 겨우겨우 다 올라오니 눈앞엔 또 다른 붉은 사다리가 있었고 또 그걸 타고 올라가는데
여자는 벌써 따라잡고 있는 게 3인칭의 시점에서 모든 게 보였습니다

정말 잡힐락 말락 하는 순간이 계속 반복되다 꿈에서 확 깨어났는데
그 쫓기던 긴장감에 대한 느낌이 꿈이 깨서도 계속 지속하는데 온몸이 땀에 적셔있더군요..

제가 만일 게임 속의 쫓기는 인물이었다면 이러한 느낌이었을까…. 라는게 체감이 되는 꿈이었습니다.


(2) 저택 안의 불청객들

이번 꿈도 작년 여름쯤 꿨던 꿈인데 좀 오래된 거라 대략 생각나는 대로만 적어보겠습니다.

이 꿈에서 저는 어떤 거대한 서양식 저택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저택에는 7~8명? 정도 되는 처음 보는 남녀들이 모여있었고요
기억나는 대로 적자면 저는 게임 속 인물처럼 7~8명 들과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를 나누고
대화를 나눈 후에는 저택의 중앙에 커다란 탁자에 모여서 뭔가 의논을 나눕니다.

자세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여기 안에 스파이?? 같은 것을 가려내는 뭔가를 했던 것 같아요..
(마피아 게임 같은..?)

근데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의논을 나누던 중 갑자기 사람 중 1명이 영화에서 나올법한 괴물로 변합니다.

비유하자면 제가 본 괴물 영화 중 반헬싱이라는 영화에서 최종 보스가 딱 비슷하게 생겼었어요
그리고 변한 괴물은 갑자기 저택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입니다.

저도 이 중에 한명이었기에 해당 괴물을 계속 숨어 피해 다녔고 걸려서 죽었었습니다.

그런데.. 걸려서 죽으면 갑자기 게임이 리셋되듯 8명이 다시 탁자에 앉는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아까 괴물로 변했던 사람이 다시 괴물로 변하고 그 사람 외에 다른 한 사람이 또 괴물로 변합니다.
갑자기 학살이 시작되는 시점이 계속 반복되는 거죠 또 죽으면 3마리가 괴물로 변하고..
이게 4~5번 정도 반복되면서 죽으면 죽는 대로 저를 제외한 다른 괴물들이 늘어만 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괴물이 되지 않고 계속 사람으로만 리셋되더라고요

그래서 6번?? 정도에 결국엔 남은 소수의 인원과 저택 밖으로 도망칩니다.
저택 밖은 넓은 갈대밭이 쭉 펼쳐져 있는 밤이었고..
맨 끝에는 도심 속의 불빛이 보였죠. 저하고 남은 생존자는 불빛을 향해 계속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뒤를 쳐다보니 괴물들이 폴짝폴짝 메뚜기처럼 뛰면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저희를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속도에 결국에 저랑 남은 사람들이 또 잡히고
이게 다시 리셋돼서 저택 안에서 계속 도망치고 잡히고... 그랬었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 갈대밭을 달리다 뒤를 보니 저 혼자 제외하고 모두 괴물로 변한 저택 안 사람들이 저를 쫓아오고 있더군요..

이후엔 첫 번째처럼 꿈에서 일어났던 느낌대로 땀에 젖은 상태로 일어나고….




예전엔 정말 소름끼치는 꿈들을 많이 꿨는데 많이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은 꿈을 거의 안꾸네요..ㅎ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다른 꿈 내용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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