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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서울 사람들 착각하기 쉬운 점
게시물ID : freeboard_1942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1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0/12/07 13:56:01

몇주 전 금요일. 울 가족은 놀러는 가고 싶은데 사람많은데는 가기싫어서 인적 드물고 길도 좋지 않은 서해의 한 바닷가 시골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팬션에서 제일 가까운 편의점까지 차로 30분 걸릴 정도면 알만한 촌구석이죠. 

주변조사를 미리 하지 못해서 펜션주변에 진짜 하나도 없을 거란 생각을 못했어요ㅜㅜ

도착하니 이미 해가 기울고 있어서 먹을 걸 빨리 구하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으니 아내가 하는 말...

아내 : 배달 시키면 되지~

나 : .........이런 시골에??

서울에서 쪽 살아온 아내는 어딜가도 배달이 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배달어플을 켜서 보던 아내. 소리지르며

아내 : 뭐야??한 군데도 없어!!!

나 : ㅋㅋㅋㅋ당연하지. 이런데 누가 배달해? 아! 오던 길에 하나로마트 있던데 갔다올까? 지금 평일 6신데 아직 하겠지?  

그렇게 우린 먹을 걸 사러 차로 약 10분을 가서 하나로 마트에 도착.

아내가 들어갔다가 놀란 눈으로 나옴..








아내 : 6시까지래...

나 : 뭐? 하나로마트가 6시 칼퇴근 한다고??

너무 시골로 왔나봅니다....

 이미 해는 기울었고 길가에 가로등도 하나도 없어서 칡흙같이 어두운 시골의 밤..

우린 어쩔 수 없이 더 먼 곳으로 이동해서 약간 중심가스러운 곳까지와서야 마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는데 30분...너무 어두워서 운전하기 힘들고 무섭더군요.

힘들게 팬션에 도착했지만 맛있게 먹었고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며 아내는 시골에서 살아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보류해야겠다고 말하더군요;


아내 : ㅂㅁ(배달어플)없인 못 살거 같아.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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