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 언론과 정치인들은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에 대해 공포감을 갖고 있다. '정권 비판하면 감옥 가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보수들이 공수처법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황당한 주장이다. 이미 나는 5년 전, 공수처가 거론되기도 전에 정권 비판 전단지 뿌리다가 교도소 8개월 살다 나왔다. 정권 비판하면 입에 재갈 물리는 일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이 나라 ‘검찰공화국’에서 빚어졌던 일이다. 그런데 ‘공수처 출범’으로 ‘정권 비판하면 감옥 갈 걱정’을 한다니... 도대체 저것들은 어느 나라에서 살다온 자들이란 말인가.
‘[공수처] 출범하면 정권비판 하다 감옥 갈 것’이라는 얘기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가상의 시나리오일 뿐이다. 하지만, ‘정권비판 하면 감옥 보내는 [검찰 공화국]’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빚어졌던 사건이다. 그러니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공수처) 때문에 지금 발 앞에 놓인 현실적 적폐(검찰)에 눈감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녕 니들이 정권비판하다 감옥 가는 세상이 올 것이 두렵거들랑, 전 세계 유일무이, 일제 의 잔재, 무소불위 검찰권력을 먼저 깨트려야할 것이다. 검찰공화국을 무너트려야 할 것이다. 그 첫 발이 ‘공수처 출범’이다.
참고로 손에 들고 있는 숟가락은 교도소 생활 중에 지급받아 사용했던 플라스틱 수저. 끝이 동그랗지 않은 것은 탈옥을 위해 화장실 벽면을 매일 긁어댄 결과 닳은 것임. 이 때문에 식사 중, 국 떠 먹을 때 질질 흘리며 어려움이 많았음. 한국 교도소는 강화콘크리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파서 탈옥할 생각은 일절 해서는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