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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가 짭짤했던 휴게소
게시물ID : humordata_1888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다늑대
추천 : 10
조회수 : 28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0/12/16 10:31:31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제가는 거가대교 진입전에 있는 휴게소가 하나 있었는데...

여기가 카섹의 성지라 불리우고 있었음.

 

새벽만 되면 차량들이 알아서 일정 간격 이상 띄우고 주차를 하고서는....

일들을 벌이는데....

 

차량이 흔들리면 어김없이 초췌한 모습의 한 남성이 그 차량에 접근하고....

운전석측 창문을 조용히 노크함.

 

거의 보통은 남성들이 알아채지 못하고 여성분들이 느낌을 감지함.

"자기야! 자기야! 밖에 누가 있어?"

 

남성은 창문을 살짝 내리고 짜증나는 말투로 물어봄

"뭔데? 와 뚜뜰기는데?"

 

"행님. 바쁘신데 죄송합니더. 제가 며칠 굶어가 그런데 천원짜리 한장만 주시면 안됩니꺼? 천원만 주시면 저 갈껍니더."

 

한창 바쁜 와중에 천원 구걸하는 사람을 보고 남성은 급하게 지갑을 뒤져 지폐 몇장(보통은 천원을 훨씬 넘음)을 창문 넘어로 주고서는 창문을 닫음.

 

그 돈 받은 이 남성은

"행님. 복받으십시오. 귀찮게 않할께요. 좋은 시간 되이소."

하며 사라짐.

 

그리고 새로운 차량이 들어오고....

다시 그 차량이 흔들리면 이 남성은 다시 그 차량은 접근한다는.....

 

지금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거제 출장 다니는 동생놈에게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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