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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한명숙·이병완·유시민 한자리..'정권 재창출' 강조
게시물ID : sisa_1166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kh
추천 : 5
조회수 : 7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0/12/17 02:32:30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오늘의 코로나 상황에서 대한민국에서 사는 게 참 좋다"면서 K-방역을 호평했다.

노무현재단 초대 이사장인 한 전 총리는 이날 저녁 재단 유튜브채널에서 진행한 '2020 후원회원의 날 특집방송' 역대 이사장들과의 대담에 나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생명을 가장 가운데, 가장 먼저 두고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원칙과, 무슨 거기에 정치적인 야심을 절대 섞지 않는 우직함에 플러스 진실을 담아 문재인식의 방법을 이끄는데 국민이 함께해줬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란 바이러스가 참 어떨 때는 '괴상하다 이거 무찔러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하지만 코로나가 옴으로써 지금의 2020년 전세계를 왕창 재편하는 하나의 진동 같은 걸 느끼게 된다"며 "정말 우리가 선진국이라 믿었던 나라들이 세상에 이런가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코로나 상황을 보니 전세계적으로 7백만명이 확진받았는데 우리는 4만5000명. 0.6%다. 150개국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양호한 체제"라며 "방역도 잘하기도 하고 건강보험제도가 잘 발전되고 의료진의 헌신성이 있고 국민들 자발적 절제도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 전 대표는 "뉴스를 보니까 프랑스 파리에선 시민들이 탈출한다. 우리로 따지면 서울"이라며 "우리가 그만큼 유럽을 능가하는 사회적 제도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노무현시민학교 강연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스스로 비하하는 헬조선 담론이 몇 년전까지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처 과정(을 보면) 실제 우리가 이뤄놨던 많은 일들이 우리 생각보다 괜찮은 일들이었다"며 "한국 사회의 재발견이랄까. 이런 발견도 하게되는 그런 감정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 나선 친노 원로들은 입을 모아 '정권 재창출'을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를 "10년의 단절"로 지칭하며 "(정권을) 상당기간 계승하는 게 좋다. 그게 우리의 목표가 돼야하지 않겠나"라고 짚었다.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는 유 이사장의 지난 총선 '180석' 발언을 언급하며 "두가지를 주문한다. 하나는 코로나를 이번 연말로 끝내달라. 또 20년 집권을 얘기했는데 그러지 말고 30년(이라고 하라)"고 농담 섞인 주문을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정당은 (민주당이) 다수의석이 되고 정치는 주도권을 잡긴 했는데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는 보수세력이 아주 강고한 사회"라면서 "정말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자발적인 게 지금보다 훨씬 더 살아나야하는데 이제는 가능성이 생겼다고 본다. 이만한 환경을 만드는데도 얼마나 많은 시간과 희생과 노력이 곁들여졌는가"라고 강조했다.

검찰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이 전 대표는 숨겨놓은 비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왜냐면 노무현재단 자체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심지어 검찰로부터 언제 공격받을지 모른다"면서 "공격받을 수록 재단이 늘어나고 회원도 늘어난다"고 했다.

그는 "나도 정치를 오래했지만 검찰의 민낯을 이렇게 속속들이 들여다보긴 처음이다.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로 엉터리였는가. 썩었는가 처음 봤다"면서 "일반 국민은 상상도 못할 정도다. 아니, 96만원 술을 받아먹으면 접대가 아니니 처벌을 못하고 100만원은 넘어야한다는 그런 해괴한 기소와 고발이 어디있느냐"면서 검사 술접대 의혹 일부 불기소 처분을 비판했다.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선 "180석의 힘을 똑똑히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를 거론하며 "증인 신문은 다 끝난 것 같다. 오늘 결정할지 또 미룰지 모르나 (결론이 나면) 두개의 축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도 했다.

유 이사장이 "작년과 금년에 회원이 꽤 늘었는데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검찰의 사랑을 받아서 그런 거 같다"고 말하자, 한 전 총리도 "아주 동의한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면서 뇌물수수 사건 검찰 수사로 고초를 겪은 것을 에둘러 언급하기도 했다.

한 전 총리는 당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내가 이사장을 하고 얼마 안돼서 '의자에 돈놨다'는 사건이 터졌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재단에서 일하고있는데 나를 체포하겠다고 검사들이 오겠다는 것"이라며 "그게 기사가 언론에 나자 우리 지지자들이 재단에 몰려들어서 나를 에워싸고 지켜줬다"고 술회했다.

여권 일각의 '친문 제3후보론'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유 이사장은 "그런 보도를 볼 때마다 몹시 마음이 불편하고 불쾌하다. 앞으로 그런 뇌피셜 보도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친노는 좋다. (내가) 뼈속까지 친노이고 노통 사랑하니까"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어떤 정치인의 정책과 신념, 소신, 그 사람의 정치하는 방식이 옳고, 우리나라에 필요하고, 훌륭하면 지지하는 거고 아니면 지지하지 않는 거지 무슨 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이나 연고관계가 있으면 지지하고 없으면 멀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시민 현 이사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초대 이사장인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3대 이사장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4대 이사장 이해찬 전 대표가 출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대 이사장을 지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12160755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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