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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하고싶다고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게시물ID : phil_17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2
조회수 : 6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1/12 16:13:46
누군가에게 해를 당햇을때 취할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용서다.
그리고 용서는 별로 간단하지도 쉽지도 않다.
왜냐하면 용서는 상황적으로 갑인 사람이나 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용서를 받고자 한다면 자발적으로 상대방의 상황적 을을 자처해야 하고
진정한 용서를 해주겟다면 그것은 일단은 상대방의 갑인 상태가 된후에 용서할지 말지에 대한 침해받지 않는 선택권이 주어진 상태여야 한다.
즉, 상대방이 을을 자처할 생각이 전혀 없고 오히려 적반하장이거나
자신에게는 상대방의 신상을 통제할 만큼의 힘이 없고 오히려 통제당하고 있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서는 불가능하다.
그런것도 없이 그냥 용서한다 라고 한다면 그것은 단지 자기마음 편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 용서 흉내일수 밖에 없으며 
그것은 자비도 사랑도 아량도 아닌 그냥 자기위안을 위한 자기기민일 뿐이다.

원수을 사랑하라 라는 말이라면 원수에 대한 진정한 용서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말은 일단 원수가 자신에게 을을 자처하게끔 하라는 말이거나
또는 원수의 신상을 좌지우지할 만큼의 힘을 길러라는 말과 같다.
그것이 그냥 흉내만 낸 가짜사랑 가짜용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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