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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갈 집 구하러 다닐때 꼭 참고하세요. 저와같은 실수를 범하지 마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1954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쪽6번가
추천 : 7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02/26 00:07:29

10년 동안 살던 아파트에서 나와서 2룸 빌라를 구하러 다니면서 제가 범했던 실수를 여러분은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1. 집앞에 석분이나 자갈을 깐 주차장이 있는 곳이면 절대 그 곳은 피하세요

 처음 이사와서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얼굴에 먼지 묻는 느낌이 너무 심해서 벌써 이렇게 먼지가 생겼을까? 하고 청소기를 돌려봤습니다.

 제 청소기는 옛날모델이라서 종이필터가 끼워져 있는데 전에 살던 집에서는 3~4번 돌려도 멀쩡하던 필터가 한번 청소후에 교체표시가 뜰

 정도로 필터에 미세한 먼지들을 많이 끼어 있었습니다. 원인을 보니 집앞 석분깐 주차장에 차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먼지가 엄청 생긴 거더라

 고요. 지금은 창문도 잘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웃풍을 꼭 확인하세요.

 처음 이사와서 저는 짐이 많지 않아 포장이사가 아닌 좀더 저렴한 일반이사를 해서 첫날 짐을 정리하다가 거실에서 막걸리 사온거 한잔하는데

 서늘한 기운이 너무 심하게 느껴져 아직 다 안 푼 짐을 보니 비닐이 지 멋대로 움직이는 겁니다. 순간...내가 창문을 다 안 닫았나?

 싶어서 보니 창문은 멀쩡하게 다 닫혀있고 창호 가까이 가보니 바람이 아주 지 멋대로 들어오고있었습니다.

 경험해 본 분은 알겠지만 웃풍이 심하면 단열이든 보일러를 틀든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춥습니다 그냥 죽도록 춥습니다.

 커튼을 쿠팡에서 4벌을 사고, 다이소에 가서 아예 창문을 봉쇄하는 단열필름을 사서 창문을 통째로 막아도 바람이 새어 들어옵니다.

 보통 창호가 2중으로 되어 있는데 듣보잡 창호나 1번창호와 2번창호가 너무 가깝게 설치된 집은 거르세요.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제가 이 집을 선택하면서 제일 고려 했던 점이 남향이라서 햇빛이 잘드는가? 그리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집인가 정도였고, 

이 집 3층이 3가구(2룸 2개, 1룸 하나)가 모두 비어 있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저는 연세로 들어온 것이라 1년동안 꼼짝없이 여기 살아야 되지만 1년 지나면 무조건 이사갈겁니다. 그러면 이사비용+공인중개사비용해서 백만원정도 더 깨지겠지요.

 

하지만 절대 이 집에서 더 살고 싶지 않습니다. 커튼을 그렇게 달고 단열필름까지 붙였지만 오늘 바람이 좀 부는 날이라서 더 그런지 발목쪽에 한기가 느껴집니다. 지금도 춥네요. 햇빛이 잘드는 남향이라 여름에는 쪄죽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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