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건물 1층에 회전문이 있는데 제가 들어서는 순간
뒤에서 여성분의 비명소리와 함께
제 등으로 물풍선 두개가 떨어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바람에 저도 놀라서 이마를 회전문 벽에 살짝 부딪히고요.

얼른 뒤를 돌았더니 제 바로뒤에 여자분이 저를 안고있어서
마스크 끼리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여성분은 뒷굼치를 회전문에 부딪혀서 앞으로 쏠린상태로
우린 둘이 회전하는 방향을 따라 돌아나갔습니다.

회전문은 사람이 있기엔 여유로운 공간이지만
두사람이 있기엔 좁은 공간의 크기에요.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위험하게 회전문에 진입하더라구요.
괜찮냐고 말도 하기전에 미안하다고 인사하시더니
지하철역으로 뛰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