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팀장이었던 류 모 씨는 취재팀과 전화 통화에서 당시 오세훈 후보가 있었다며 기억을 설명했습니다.
류 씨는 "현장에서 오세훈 후보를 봤다", "측량이 끝날 때쯤 하얀색 상의에 선글라스를 끼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선글라스는 경작인들도 오세훈 후보로 기억하는 사람의 특징으로 언급한 내용입니다.
[김 모 씨/경작인/음성변조 : "(측량을) 기다리고 있으니 그 뒷날 이제 그 영감님하고 오세훈 씨가 키가 크잖아요. 선글라스를 딱 끼었는데..."]
류 씨는 "선글라스를 벗어서 오 후보인 것을 알아봤고, (자신이) 먼저 인사를 했다"면서 "측량이 끝난 뒤 오 후보와 또 다른 입회인에게 도면을 놓고 결과를 설명했다", "토지에 특별한 사항이 없어서 설명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고", 오 후보의 반응은 "알았다"였다고 기억했습니다.
또 "오세훈 후보는 워낙 유명인이라 기억나지만 다른 입회인은 "입회 서명을 받은 것 외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