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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게시물ID : panic_102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ng
추천 : 10
조회수 : 12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05/05 1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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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새벽 1시쯤 별일 없이 TV를 보고 있었다.


TV에서는 뉴스 프로그램 같은 것이 하고 있었다.




[이런 시간에 뉴스 같은 것도 했었나?]


시작할 무렵에는 여자 아나운서와 남자 앵커가 평범하게 뉴스를 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보고 있자니 두 사람의 모습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어쩐지 두 사람 모두 웃기 시작했다.


미소 같은 것도 아니었다.


폭소라고 할 만큼 어떤 예고도 없이 웃어제끼기 시작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껄껄껄껄껄껄껄껄껄껄껄껄껄]




게다가 그 두 사람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평소라면 그저 카메라를 바라본다고 생각했겠지만 이상하게 그 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정말로 나를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 두 사람은 나를 보며 정신이 나간 것처럼 계속해서 웃었다.


나도 점점 무서워져서 급히 TV를 끄고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잠자리에 들었다.




무슨 채널이었는지는 기억하고 있지 않다.


다음 날 신문을 확인해봤지만 그 시간에 뉴스를 방송하는 방송국은 한 곳도 없었다.


도대체 그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던 것일까.






댓글






ㅇㅅㅇ? 2010.12.23 00:31 

이거 오싹해지는게 제가 살며 겪은 유일한 무서운 일이 이거랑 매우 비슷하다랄까요;


그때는 옆에 부모님주무시고 계셨고 혼자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갑자기 tv가 저절로


켜지면서 그랬던거지만...;;






ㄴ햄짱 2012.08.26 00:59 

응?; 저절로라니; 오싹해요;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152?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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