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x년 군 복학 후, 같이 대학생활을 하게 될 애들이랑 어색한 상황이었던 거임

그 때 수강신청 한 과목의 교수님은 학기초부터 나름 신선한 과제를 내 주심

“우리 전공 분야의 뛰어난 교수님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와라”

아이들은 모둠별로 여러 교수님들께 전화드리고 일정을 잡는데

한 아이는 내게 와서 이런 불평을 하였음

“금일 5시에 연락을 달라고 하셔서 금요일이냐고 재차 여쭤봤는데 금요일이 아니라 금일 5시이라고 다시 말씀하셨거든요 금일이라는 뜻이 뭐에요 옛날 말 아니에요?” 라며 내게 호응을 원했음

 나를 더 경악하게 한 것은 그 모둠 5명 모두가 모른다는 것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