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국영방송사 BBC가 사기 자료로 다이아나 비를 인터뷰로 불러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난리인데요 대략적인 개요는 첨부 스샷과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BBC의 탐사 뉴스보도 프로그램인 파노라마가 왕실과 국가기관이 다이아나를 사찰하고 있다는 가짜 문서를 보여줘서 다이아나 세자비가 그동안의 철저한 침묵을 깨고 인터뷰에 나서게 됐고  황태자의 불륜 등등을 폭로하게 됐다는 건데요 이 이른바 가짜 인터뷰 사건으로 공영방송 BBC의 신뢰도가 추락했다며 정치권까지 나서서 난리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국 기레기들에 익숙해진 전 뭘 조정도 가지고 난리인가 싶더라고요. 

 물론 당연하게도 거짓을 이용해 인터뷰를 사실상 강요한 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적어도 이 인터뷰 내용에 있어서 거짓은 없었습니다. 또한 인터뷰 내용, 발표 시기 등등 모든 걸 다이아나와 상의해 정했다고 하고요 때문에 이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는 방송 이후에도 다이아나와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냈다고도 합니다.    

 부럽고 부끄러운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우리나라 기레기들은 인터뷰이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건 둘째치고 그냥 거짓뉴스를 내보내는 게 일상화돼있습니다. 다들 너무나도 잘 아시겠지만. 그냥 해는 서쪽에서 뜬다 수준의 구라 뉴스를 내보내고 지적을 당해도 사과도 안 합니다. 정치권 또한 그런 행태에 누구보다 큰 피해를 받으면서도 눈치보느라 정신이 없고 과감하게 고쳐볼 시도조차 안 합니다. 그냥 여기저기 몇몇 의원이 방송에 나와 불평을 할 뿐이지만 말 뿐인 거 뭐가 무섭습니까. 그러니 바뀌는 건 없고 언론 신뢰도는 세계 최하위권이죠.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