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라면 먹는데
추가된 고추 먹어보니 미각에서는 매운지를 몰라서...
맛 괜찮네 싶어 평소보다 살짝 초과하는 양을 먹었더니... 대략 고추 한개  분량.. 

2시쯤부터 위장에 극심한 통증... 
순간 통증은 마치 식중독 걸렸던때의 그것과 견줄만큼이었음....
통증에 등을 못 펼 정도...
점점 추워지고..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 싶어서
설마 고추 땜에 위장출혈 난건가 자가 진단 해보다가

참으면 ㅈ되겠다 싶은 감각이 뇌리를 스침.. 

자극 받은 내장기관 하부에서 먼저 고속으로 신호가 왔기에... 
일단 아래로 게워내고.. 

이번엔 억지로라도 위로 게워내기 위해 담배 처방... 
뭔가 토해 낼 때 담배 피우면 좀 잘 토해지는 혼자만의 민간요법...
그렇게 한번 토하고

물 두어컵 마시고 다시 담배처방... 
그렇게 다시 토해내며 위장 헹궈냄... 

이제 좀 살 거 같음.......


다행히 식중독은 아니었습니다..... 
위아래 다 게웠더니 힘빠지고 배고프네요..
...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