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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놓아주자
게시물ID : sisa_1174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목샛길
추천 : 4
조회수 : 10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1/06/03 06:17:02


 문재인 대통령도 조국을 이제 그만 놓아주자라고 했고 조국 자신도 사과할 일이 있다면 스스로 몇번이나 사과해왔다고 말하고 있죠. 그리고 마찬가지로 민주당은 자신을 잊어달라고 하고 있고. 

 예전에 검찰개혁 촛불집회을 할 때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뉜 적이 있었죠. 그 때 광화문으로 집결하자고 했던 이들은 검찰개혁보다는 조국 개인에 집중하자는 뉘앙스였습니다. 여기 오유에서도 왜 빙빙 돌아가냐며 광화문에 모이자는 선동글 올라왔었죠. 

 하지만 아무리 마음이 아플지언정 조국 개인이 모든 것의 앞에 서게 되면  항상 개혁과제는 뒤로 밀리고 검찰 수구 세력들이 이득을 얻어왔습니다.  조국 윤석열 조국 한동훈 식의 개인 대 개인이 남을 뿐 왜 그런지는 잊혀지는 경우가 많아요. 감정만 남죠. 

 말 많은 민주당 의원들 몇몇이 조국 지키자며 목소리 높여봤자 뭘 어떻게 하자는 건가요? 당한 것이 많은만큼 검찰개혁법안 상당수가 통과됐다고는 해도 모자라게 보이고 성에 안 차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성과가 작다고 할 수 있나요? 솔직히 이번 당대표의 사과도 그렇지만 조국 조국 운운하는 국회의원들도 한심해 보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광화문 집회파들과 뭐가 다른지.

 대통령 말씀처럼 마음의 큰 빚을 졌고 미안한 마음 뿐이지만 이번 정권과 조국은 분리되는 게 맞습니다.  그게 딱히 의리가 없다거나 배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조국 일가 재판 논평은 기자나 평론가들이 하면 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국 장관 말처럼 개혁 입법이나 하세요. 180석 안겨줘도 빌빌거리는 주제에 무슨 타인을 구원하자고 입을 터는지. 스스로 잘 알아서 할 겁니다. 아님 친분이 있으면 유시민처럼 맛있는 밥이나 한끼 사던가요. 우리 같은 평범한 지지자들은 책 나오면 사드리고 앞으로의 행보 맘에 들면 응원하고 그러면 됩니다. 

 조국을 놓아주자 = (마음이 아플만큼, 시대의 부름에 따라 조국이 쓰임을 당했지만) 이제 그만 놓아주자 입니다. 배신은 무슨... 더이상 부여잡고 있는 게 미안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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