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저는 이걸 ‘염력주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생각의 힘을 주문처럼 외우면 어떻게든 된다는 건데요 태평양 전쟁 때도 왜 무모하게 미국과 전쟁을 하는 것인가, 물리적으로 비교해보면 전쟁을 하면 안되는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기시 노부스케조차 자신의 일기에서는 부끄러워했단 말이죠”
“어떻게든 된다는 염력주의를 행하면서, 결국 리스크는 누가 지게 되는 것인가하는 문제인데.. 리스크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오기 마련인데 염력주의의 극단적 낙관론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인지... 그 때문에 국민들이 비참한 상황이 됐을 때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역시 책임을 어떻게 지게 할 것인지 명확하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과학적이고 감성에만 호소하면서 결과가 안 좋으면 책임조차 지지 않는 정권은.. 우리도 너무 가혹하게 겪어 잘 알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이 온 이후엔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이 널려있어서 새삼스러울 정도죠. 책임은 무슨.. 보통 욕 먹고 그냥 내빼죠. 실질적인 책임은 국민이 피나 눈물로 지게 됩니다. 그걸 니들이 뽑은 정권이니 자업자득이라하는 것도.. 경우에 따라선 너무 가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