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80만원짜리 3070을 구입했습니다. (더이상 떨어지기 힘들거라는 판단하에..)
게임은 최근 안해서 모르지만 블렌더에서 아주 날라다니더라고요. 벤치마크에서 나오는 속도 그대로 나옴. 원래 쓰던 970의 10배속도가 진짜로 로 나오니까 감동이 쓰나미
생산성이 폭발해서.. 이번주 월요일에 얀센백신맞고 헤롱거리면서 미루던 일을 오늘 하루 다함. 그런데 놀라운점은
완성은 빠른데 결과물이 재미가 하나도 없는거임. 방금 깨작거리다가도 또다시 느껴서 한번 올려봄
이거임. 뭐 나쁘지는 않은데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했을 때 머릿속에 든 생각이 뭐냐면
"잘 보이니까 됐다" 였음. 생각하자마자 아차 싶었음
조금 손본게 아래.
물론 위랑 아래랑 추구하는 느낌이 다른것으로 볼수 있겠지만 위에가 재미가 없다는건 변하지 않음
그래서 깨달은건 - 억지일수도 있지만- 작업이 빠르면 생각할 시간이 없다는 거임
즉 평소에 렌더링하는 그 시간동안 들었던 잡생각을 그 다음 렌더링에 반영하던 버릇이
렌더링이 즉시 이루어지니까 생각할 겨를이 없어졌다.. 가 현 상황에 대한 내 해석
그림을 배우기가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일 수도 있음. 왜냐면 그림그리기는 물론 누구나 잘 그리려고 하지만
너무나 선긋기가 쉽기 때문에 일단 그리기 시작하면 '선이 그어지면 됐다' 고 뇌가 생각해 버리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아닐까.
그래서 그리는 중간중간 멈춰서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임
만약 그림그리기에 쿨타임이 있어서 한 획 그을때마다 3초씩 멈춘다면 어떨까. 고민을 많이 하지 않을까.
*이건 렉걸려서 브러시가 느려지는거랑은 다름. 브러시가 렉걸리면 제대로 선을 그을수가 없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