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백신 수급과 접종이 순조롭고 어떻게든 꾸역꾸역 막아내니 잠잠하다가 최근 델타변이와 백신교차접종으로 슬슬 불안감 조성하던데요 얼마전 사이언스지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교차접종 문제 없고요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독일 메르켈 총리도 교차접종 받았습니다. 백신 모자라는 나라도 아닌데 위험한 일이면 할 리 없겠죠. 덧붙여 얀센 한방짜리에 더해서 메신저 알엔에이 백신을 부스터로 교차접종 시키자는 논의도 꽤 들었고요.  

이외에 한겨레에서조차 델타변이가 무슨 지구의 종말을 불러올 변이인 것처럼 호들갑 떠는 기사 내던데 델타변이가 전염력 높은 건 사실로 보입니다. 영국은 신규확진자 거의다 델타고 미국도 이주에 두배 증가한다는 걸 보면요. 하지만 2번 다 접종완료하면 걱정할 거 없는 수준입니다. 하물며 대한민국은 검출되곤 있지만 아주 미미한 수준이고요. 

델타 플러스는 인도의 보건당국에서는 주의해야할 변종으로 상향조정됐다고 하지만 이 변종이 발견된 세계 여타 9개국(한국 없음)에선 아니고요 이미 엡실론까지 등록된 미 CDC의 주의 변종 리스트에도 델타 플러스는 없습니다. 바이러스 게놈 정보를 공개 공유하는 GISAID에서 공유된 160여 델타플러스 정보를 봐도 이게 델타변이보다 더 위험하단 증거는 없다고 하고 있고요. 


사실 델타가 아니라 델타 할아버지급의 무서운 변종이 나와도 이상할 거 하나 없는 상황이죠. 세계 인구의 10%만이 백신을 한번이라도 맞은 상황에서 계속되는 전염을 거치며 어떤 변종이 나올지 누가 알까요.  하지만 안그래도 다들 지쳐있는데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어떤 “껀수”만 나오면 신나서 기사 써재끼는 기자들 진짜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