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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누수인데 웃긴건 군사인데 더 웃긴건 누수된걸 전부 못해주겠답니다.
게시물ID : gomin_1789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악마
추천 : 2
조회수 : 10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7/24 11:23:37

저희집은 포천이구요 윗집이 관사 입니다. 정확히 6군단에서 관리하는 관사에요.

저번주쯤 싱크대쪽으로 물이세서 이야기 했더니 보일러기사가 와서 누수가 있어서 잡아주셨어요.

"그뒤 마르기를 조금 기다려보자" 라고 해서 일주일을 기다린 이번주 수요일 오셔서 한다는 말이 

"천장에 물흐르는 자국이 없어서 고쳐드릴 방법이 없다" 였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럼 처음에 보일러 수리를 할때 다 뜯을걸 그랬네요" 라고 했더니 그건 안된답니다.

그래서 그날 업체를 불러 뜯어보려고 하다가 위를 보니 우연찮게 물이 흐른 흔적을 발견했어요. 바로 사진을 찍어 담당관에게 보냈습니다.

담당관이 "내일 출근길에 찍어 가도 되겠느냐" 그리고 이제 부대관리자 전화번호를 알려 줄테니 거기랑 통화하시라 였습니다.

그래서 목요일 통화하니 금요일까지 답을 주겠다 였습니다. 

금요일인 어제 통화는 시작하자마자" 어디까지 고쳐주기를 원하세요?" 였습니다. ?????? 좀 어이가 없더군요.

누수로 인해 위에 벽지는 벽지고 석고보드까지만 고쳐준다고 하네요.

그럼 싱크대 선반은 못고쳐주시는 건가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건 힘들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니 이게 저희 잘못으로 싱크대 선반이 망가진게 아닌데 이걸 왜 못고쳐주냐 그럼 저희보러 손해를 보라는 말씀이시냐"

라고 하니 이해는 가지만 고쳐주기는 힘들다네요. 무슨 사람을 이기회에 싱크대 고칠려고 하는 사람으로 보더라구요.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것땜에 와이프는 지금 너무 분하고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어서 오늘 정신의학과가서 진단도 받고 왓어요. 일단 민원을 넣고 국민청원도 넣은 상태에요. 이거 빨리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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