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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토리팔이. 언더 도그마를 싫어 함.
게시물ID : freeboard_1968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오급노예
추천 : 1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1/07/31 10:54:34

오늘 가게에 손님 이야기.

 

항상 와서 2 BLK smooth (싸구려 시가 브랜드) 외치는 흑인 여자 손님이 있습니다.

오늘도 와서  다른 직원이 계산을 도와주는데 손님이 엄청나게 흥분한 상태이더군요.

그래서 일 있는 척 하면서 계산대 근처로 가서 귀를 쫑긋 해봄.

 

손님 : 그년이 날 물건 훔쳤다고 밀어붙였고 주위에서 다 날 쳐다 보았어. 모욕적이었어. 

직원 : 저런! 어디 가게에서요?

손 : (울면서) 나쁜년 ㅠ 난 열심히 살았어. 난 필리 서쪽 출신이거든? (위험한덴가? 잘 모르겠음. 저는 외곽 살아서.) 주위에서 나보고 넌 지금 사는 곳에서 못살거라고 그랬어. 난 일 열심히 해서 1년만에 집도 얻었고 우리 애들도 좋은 학군의 학교에 다녀. 다들 나보고 할 수 없다고 했지만 나는 했단 말이야. 그런데 사람들은 내 피부색을 보고 내가 범죄를 저지를 거라고 예상하고 날 노려. 이건 공정하지 않아.  

직원 : 정말 나쁜년이네요! 그런 사람들이 당신을 컨트롤하게 하지 마세요! 당신이 화를 낸다면 그게 바로 그들이 원하는 행동이에요! 지지 마세요! 

손 : 난 진짜 열심히 산단 말이야. 약도 끊었고 7년째 잘 버티고있어! 그런데 왜 나한테 그러는거야! 내가 너네 가게에서 문제 일으 킨적 있어? 없잖아! 

직원 : 네네. 엄마는 강해요! 시가를 피우며 릴렉스 하시고 힘내세요..

 

그 손님 나가고 직원이 막 그 손님을 걱정하길래 한마디 해줌. 

"걔 우리 같은 상가 내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가 걸려서 마트 메니져랑 싸우는 거 내가 봄."

 

직원 표정이 딱 ...??? 이거더군요.

뭔가 감성을 깨준 것 같아서 거시기 하긴한데. 

사실 우리가게에서도 맨날 뭐 2불 10센트 이렇게 나오면 지맘대로 "10센트 다음에 갖다줄게" 이런식으로 행동하길레 제가 꼬장꼬장하게 군적도 있음. 물건 훔친적은 없.. 제가 못 잡은 걸지도.

 

어쨋든 인간 불신에 1스택 쌓이는 날이군요.

인간은 쉽게 안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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