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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남자와 이별.상처.습관적원나잇의이유..
게시물ID : love_48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뎅몬
추천 : 1
조회수 : 380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21/08/03 12:34:50
안녕하세요. 계속 안좋은 글만 쓰다 결국 너무나 비참하고 더러운꼴을 보고 이별하게 됐네요. 여러분 말을 듣지않고 미련하게 잡고있던 제 잘못이겠죠.
도저히 누군가한테 말할수도 없는일이라 글이라도 써봅니다. 제가 알게된 일만 나열해봅니다. 
저희는 20년1월20일 사귀게 됐습니다. 모임에서 알게됐는데 그모임에서 2명의 여자와 원나잇 및 섹파였습니다. 이부분을 알았지만 모임 사람들 앞에서 저에대한 호감을 계속 표현해왔고 이런일이 있었다는거에 가감없이 다 솔직히 말해주어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않겠구나,다신 잘못하지않겠지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여기까진 만남의 과정이고 제가 알게된 일들은 상상이상의 쓰레기짓입니다.

1. 11월중순쯤 당근마켓을 통해 고등학생과 채팅을 했고 자신의 자취방으로 불러 관계를 맺었습니다. 남친은 올해28. 관계하는 짧은 영상을 찍었는데 그걸 봤습니다. 이후에도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가졌는데 무슨일때문인진 모르겠으나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본인 말로는 저에대한 미안함에 만나서 사과하고 연락을 끊었다했지만 밑의 상황을 보면 또 거짓이겠죠.

2. 올해 1월. 편입생 톡방 모임 후 한여자와 원나잇을 하게됩니다. 이후 저 몰래 여행도 가고 약 한두달간 연락을 지속합니다. 이 모임에서 또 다른여자애와도 키스를 하고 호감을 가집니다. 호감보단 새로운 섹파를 탐색해본 과정같습니다.
처음 원나잇했던 애가 모임 사람들에게 남친과의 관계에 대한 언지를 주며 불편함을 말합니다. 남친은 이 여자애가 키스한여자애에 대한 질투로 자신을 쓰레기로 몰아간다고 모임사람들한테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애한테 질리기도하고 섹파로만 생각했기에 하대했던거 같습니다. 이과정에서 키스한 여자애와 남친이 데이트했다는걸 알고 질투심+여자들에게 남친행동 경고+폭언등의 두려움 으로 모임사람들에게 말한것같습니다. 그렇게 모임은 파하게됩니다.

이렇게 3월중순까지 있었던 일들이고 전 어제 모든걸 알게됩니다. 이후 제가 작성해놓은 다른글들의 일이 발생했었죠. 더 숨기는게 있단걸 알지만 이젠 알수없네요.
사실 남친이 2번의 일을 저지른건 2주전 알게됐고 서로 울고불며 사과하여 저도 바로 놓치못하고 어제까지 계속 만남을 지속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고딩을 꼬셔 관계까지 맺은 사실을 알게되니 너무나 분노와 슬픔이커서 정신이 완전 나가네요. 영상도 계속 머리에 맴돌고. 
정신과의사나 오은영쌤 영상을 보면 이런사람은 고칠수 없으니 피하고 단절하는게 답이라하며 이런 사람을 사람이라 취급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의사도 고칠수 없고 본인도 치료받을 생각이 없으니 피하라는거죠. 칼로 찌르는 사람을 안정시키려고 안고 있는게 아니라 최대한 멀리피해야죠. 참 당연한일인데 그걸 못해서 저만 고통에 몸부림치네요.

7월. 폭언폭행으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다 솔직히 말해주고 순간의 마음이겠지만 진심으로 반성해주어 고소는 취하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용서하겠다했는데 저한테 더 큰일들을 숨기고있었네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마음이 약해졌던게 후회됩니다.

남친은 친구들에게 자신이 고딩과도 했고 섹파도 있고 다했다고 자랑하듯?말해왔기에 저와 이별한것도 친구들과 얘기하고 또 톡방이든 학교애들이든 멍청한애 한명 꼬셔서 몸이나 굴리며 저에대한 미안함도 죄책감도 합리화하며 금방 잊어가겠죠. 아련한척하며 후폭풍도 오겠죠. 전 어디에,누군가에게 말도 할수없는일이라 혼자 삭혀야되는데 너무 아프고 마음이 숨통이 턱 메여옵니다.
남들은 평생 당하지도 않을일을 전 500일간 한사람에게 모두 겪었네요. 저 그렇게 나쁜짓하며 살아온적 없는데 왜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날까요. 왜 저만아플까요. 또 용서한다는건 말이 안되겠죠. 절 사랑하긴했을까요, 왜 제가 헤어지자할때 계속 잡았을까요.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겠죠. 다른여자들과 키스한입으로 저한테도 하고 다른여자들한테 넣었던 성기를 저한테 내밀고 다른여자들과 안고 누운 이불에서 저와 함께했다는게 너무 더럽고 소름끼칩니다. 그순간 절 한번도 생각하지않은게 밉습니다. 왜그랬을까요. 왜 충동을 조절하지못할까요. 제가 그렇게 부족했을까요. 무슨심리일까요. 한사람으로인해 세상에서 제일 비참하고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네요. ptsd도 심각할거같습니다.

이렇게라도 헤어지게된게 다행이겠죠. 아직 이런과정이 스스로도 받아들이기 힘들어 슬픔,분노,배신감이 제가 받아들일수 있는 최대를 넘어서 화도 나지않고 그냥 무감각할정도입니다.
머리에서 맴도는 이 모든일들을 어떻게해야되나요. 시간이 약이라기엔 이 시간들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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