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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낚시 그리고 숙회에 한잔까지
게시물ID : seafishing_5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nicYouth
추천 : 6
조회수 : 9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08/06 10:01:33

개인적으론 스스로 적극적인 탐색과 분석등을 요하는 워킹 캐스팅낚시를 평생 해왔습니다.

그런 저로서는 선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삐 하는 부저소리에 맞춰 다 같이 내리고 올리는 수동적인 배 낚시란 많이 안맞아요.

그러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유선배를 팄습니다.

사실 촬영차 협찬, 지원받고 나간 건데 출조 전부터 걱정이 많았죠.

거기에 준비한 장비, 채비도 적절치 못했고 더위와 고수온에 따른 몰황까지 겹쳐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한 30여년만에 출조버스를 타봤는데 이게 제가 타던 때와는 수준이 전혀 다른 최고의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리무진 버스로 편히 여수가서 진수성찬 남도백반으로 아침 점심 먹여주시고 낚시 마치면 시원한 얼음수건으로 몸 닦고 편히 올라오는 시스템이더군요.

낚시중에도 음료며 수박이며 기타 음식들 무제한이고...

이리 편하고, 저렴하고, 쉬우니 배낚시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구나 생각들더라구요.ㅎㅎ

여튼 녹동항쪽 단체 몰황중 운좋게 먹을만치 잡아서 집에 돌아와 숙회에 한잔 하고 쓰러져 잤네요.

근래 몇번 접했던 마트 해동 문어는 별 맛 없이 질긴 고무같아 별로였는데 바로잡아 삶아 먹으니 놀랍더군요.

풍부한 맛과 야들야들한 식감!

아 맞다! 예전에 먹던 문어 그맛이구나 하며 허겁지겁 먹었네요.

순전히 맛에 놀라 조만간 워킹으로 여수에 다시 가보려구요.ㅎㅎ

더운날씨에 식중독도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KakaoTalk_20210806_094514036.jpg

유선배 별로라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두근두근.

낚시는 언제나 설레입니다.

 

 

KakaoTalk_20210806_094514036_01.jpg

본격적인 낚시 전에 목도 축이며 결전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며 주위를 돌아보는데 다리가 새로 놓여진 소록도가 보이네요.

그 쓸쓸하고 고통스럽던, 인권의 사각지대 서슬퍼렇던 장소가 이젠 육지와 연결되고 전국민이 레져를 즐기는 장소가 되었다니 새삼 공간은 시간에 맥을 못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KakaoTalk_20210806_094514036_02.jpg

갑자기 바다를 넘어 선체로 날아든 장수풍뎅이...

정말로 네가 왜 여기서 나오니? ㅎㅎ

 

 

KakaoTalk_20210806_094514036_03.jpg

현재 출연하는 방송 두개중 한 프로그램을 같이 출연하는 선상 전문(?) 그녀와 자랑샷.

내기에서 져서 다음회 녹화에 입수가 결정되었네용.

뭐 더워서 그냥도 들어가고싶으니 걱정은 안됩니다.ㅎㅎ

 

 

KakaoTalk_20210806_094514036_04.jpg뻔한 말이 아니고 생물 살짝 데쳐 먹으니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다 먹지도 못하고 너댓잔 마시고는 기절해서 다음날이 되어있더군요.ㅎㅎ

다시 한번 모두들 건강 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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