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화요일 밤 좋은 tv 권함.
게시물ID : sisa_1177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불한당
추천 : 2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8/10 18:19:58

오늘 화요일 밤 좋은 TV 권함

 

 

22:30 MBC #PD수첩

PD수첩 실시간 스트리밍 공지

오늘! 810일 화요일, 1030

"부당거래 국정원과 극우"

https://youtu.be/WkKkNghJv0I

PD수첩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만나보세요

스트리밍 후에 본방은 전반부/후반부로 업로드됩니다

 

 

펌. 윤미향

오늘 밤 10시 30분 피디수첩을 꼭 함께보면 좋겠습니다.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저는 일본 시민들과 연대활동을 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굴욕적인 일들을 참 많이 겪었습니다.
일본공항에서 여러차례 잡혀서 낯선 사무실로 끌려가 일본에 왜 왔는지, 숙소는 어딘지, 일본에서 어디어디를 다닐건지, 누구를 만날 것인지 등 추궁 당하기도 하고,
들이미는 미국달러 다발 사진, 총기류 사진, 마약류 사진,, 이런거 짐에 숨겨온거 아니냐 다그침을 당하기도 하고,
공항 짐수색대 앞에 도착하여 여권을 내밀자마자 제 이름을 확인하고는 빨간 줄을 치고, 제 뒤에 줄 섰던 사람들을 옆으로 돌리며 저를 향해 공포감을 조성하고, 팬티와 여성용품들까지 다 뒤집어보며 성적 모욕감을 안기고, 다른 입국자들에게 이상한 사람 시선을 겪게 하는 등...
실내집회장 안에 대놓고 앉아있던 낯선 남자 둘 둘, 일본 공안과 한국공안이라 추측했습니다.
일본 시민들과 거리행진 때 노골적으로 계속 제 사진을 찍어대며 겁주던 일, 카페에 앉아 있는데, 들고 있던 산케이 신문을 읽는 시늉이라도 좀 하던지... 일본활동가들과 만나고 있는 저를 주시하며 긴장감과 불쾌감을 주던 두 사람.
기차여행 일정은 어떻게 알았는지... 할머니들과 나라에서 오사카까지 가는 기차 안에서 할머니들과 마주 앉아 있는 저와 대각선 방향에 앉아서 자신의 폴더폰 카메라를 계속 일행 쪽으로 향하게하던 여성... 저를 촬영하고 있는 것을 동료가 확인하고 접근하려 하자 바로 다음역에서 내려버린 여성...
언제부턴가 갑자기 한국말을 하는 일본사람이 우리 활동의 현장에 나타나 계속 저와 정대협 활동 옆에 붙어서 일본과 한국을 수도 없이 왔다갔다 하고... 일본에 가기만 하면 어김없이 나타나고... 저 사람은 누굴까? 의심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20년간의 수요일' 출판기념회, 일본 우익단체가 바로 옆 집회장을 빌려서 맞불집회로 방해하기도 했고, 홍보도 하지 않고 갔는데, 어김없이 일본 집회장 앞에 도착하면 먼저 도착해 있는 엄청난 일본 우익단체 차량과 극우단체 사람들...
어떻게 알고 저 사람들은 왔을까, 어디서 저렇게 많은 돈이 나서 여러대의 버스들을 세워뒀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윤미향 앞’이라고 쓰인 우편물이 정대협 사무실로 여러 통 배달되어 열어보면 그 안에는 괴상하고 더럽고 모욕적인 성희롱의 내용이 들어있고.
수요일만 되면 사무실로 전화하는 일본 남성...
어느 날은 수요시위장에서 한 일본 중년 남성이 책 '20년간의 수요일'을 읽었다고 제게 인사를 건네면서, 베트남 문제에 대해서도 쓰고 있어서 감동받았고 제 팬이 되었다며 함께 사진 촬영을 원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 후에도 수요시위에 자주 나와서 계속 저를 향해 카메라를 들고있긴 했지만 별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어느 날은 사무실로 꽃바구니를 들고 찾아와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정체를 뉴스를 통해 곧 알게 되었습니다. 천안 망향의 동산에 몰래 잠입하여 요시다 세이지씨의 사죄비를 철거해버린 자위대 출신의 일본우익이었다는 것을… 위험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죠.
그런데 이번에 피디수첩의 취재과정에 인터뷰를 하면서 제 진술이 전직 국정원 직원이었던 사람의 양심고백 상황과 너무나 딱 맞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 우리나라 공안기관이 시킨 것이었구나...
상사가 일본 측과 전화하면서 윤미향이 빤스까지 벗기라고 지시하는 것을 들었다는 내용은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아, 내가 이렇게 살아있는 것이 어쩌면 참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이구나...
그리고 과거의 긴장되고 무서웠던 기억들이 하나하나씩 다시 살아나..
벗어날 수 없는 외지고 막다른 골목에서 쫒김을 당하며 공포감으로 숨막혀 죽을 것 같은 그런 악몽을, 똑같은 악몽을 계속 꿔야 했습니다.
지금은 공안기관이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관으로 살고 있나요?
피디수첩 보시고, 앞으로 제가 뭘 해야 할지....
그런데 정말... 이 글을 쓰면서도 너무나 비참해집니다.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세상을 살아왔다는 것이 너무나 자괴감이 들고 너무나 무력감이 들고 너무 힘이 듭니다.
아... 대한민국...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한 것 밖에 없는데 그렇게도 나의 활동이 불편했던 것인가요?
그렇게 힘든 방법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반드시, 정의롭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군요.
힘내야겠습니다. 힘을 내야겠어요. 네. 힘을 내야겠습니다.
..............................................................................
*예고편 보기>
https://youtu.be/eYZKF20Hrh4
*실시간스트림 보기(10:30)
https://www.youtube.com/watch?v=cyT1c28BCPQ
 

210810 PD수첩-국정원과 일 극우.jpg

 

210810 윰미향 의원실 공지-PD수첩 보시라.jpg

2. 23:30~24:50 MBC #100분토론 <자질과 검증 논란, 위기의 후보들>
개요 :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대선 경선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월, 국민의힘은 11월에 당의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달아오르면서 지지자들이 경선 이후를 걱정하게 할 만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또한 윤석열, 최재형 후보의 자질과 이준석 당대표의 리더십 논란 등에 의해 지지율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여야의 대선 경선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오늘(10일) 밤 11시 30분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정봉주 열린민주당 전 최고위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나다순)이 출연해 현재의 대선 경선 양상과 향후 전망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과연 시대정신과 국민요구에 부응하는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정치고수들의 <100분 토론>을 통해 오늘 밤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