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낙연 지지자분들은 동의 못하시겠죠
제가 그런 판단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1> 호남은 호남 출신임을 어필한다고 통하는 그런 단순한 곳이 아닙니다.
호남은 수십년간 지역 차별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걸 뚫기 위해서
영남 출신 정치인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줄 아는 곳입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의 경우가 그렇죠.
게다가 민주당이라고 해서 덮어놓고 찍어주지도 않습니다.
호남 민심은 돌아설땐 정말 무섭게 돌아섭니다.
민주당이 한때 삽질하다가 안철수의 국민의당에게 호남 의석을 다 뺏겼었죠.
<2> 2차, 3차 국민 선거인단의 결과는 여론조사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내 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갈겁니다.
민주당 경선 참여자는 진보적이고 민주당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1차 선거인단 투표결과도 여론조사 수치와 거의 동일합니다.
업체마다 차이가 있긴하지만 이재명은 50~55%, 이낙연은 25~30% 였습니다.
추후 여론조사상의 지지율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는 이상
수십만명이 참여하는 2차, 3차 국민 선거인단의 결과는 여론조사와 무조건 동기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3> 서울, 경기는 이재명의 안방입니다.
최근 여론조사 기준으로 보면 서울에선 이재명과 이낙연의 지지율은 두배 차이가 나고
인천, 경기쪽은 3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